마리오 아울렛 부근에서 목격한 사고.
머스탱 GT 컨버터블이 오픈하고 신나게 달리다
좌회전 하던 그랜저 TG와 충돌한 사고다.
쾅 소리를 듣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직후, 신호등을 보니
머스탱 진행방향으로 직진 신호가 떨어져 있었다.
원래는 그랜저 쪽 좌회전 신호였다 금새 바뀐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랜저가 좌회전 신호 끝물을 잡으려 가속했고
머스탱은 저 멀리서 초록색 신호로 바뀌는 걸 확인하고 가속했다면
위의 상황이 대충 이해가 되긴 한다.
좌회전 신호를 받고 움직이던 차 치고는
보닛쪽이 꽤 많이 상한 걸로 봐서 속도가 꽤 있어 보였으니까.
머스탱은 앞 범퍼, 헤드라이트부터 시작해
프론트 휀다, 도어, 리어 휀다, 범퍼까지 싹 먹은 상태.
앞 뒤 범퍼 500에 사이드미러 650, 앞 휀다 교체하고 뒷 휀다 판큼(이 되려나)하면
견적이 1,000만원은 훌쩍 넘어갈 것 같은 사고다.
물론 축이 틀어져 버렸다면 전손도 생각해봐야 되려나...
그랜저 TG 역시 보닛이 완전히 접힐 정도의 충격이었다.
어떻게 하면 좌회전에서 저 정도로 가속할 수 있는 거지...
그나마 에어백이 터져서 다행이라면 다행이긴 한데
(의외로 머스탱은 에어백 전개가 없었다)
연식이나 수리비를 생각하면 그랜저도 전손 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그 와중에 최고의 피해자는 가장 앞에 보이는 흰색 렉서스.
저 자리에 주차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불법이지만)
머스탱이 와서 받아 버렸으니...
참고로 저 경우, 렉서스 불법 주차 과태료만 내면 과실 0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과실 비율 따져서 뭐하겠는가...
가만히 서 있다 졸지에 사고차가 된 것을...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서 다행인 사고지만,
평소 너무나 좋아하던 머스탱이 사고의 중심에 있는지라 마음이 쓰인다.
모쪼록 잘 수리돼서 또 열심히 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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