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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오픈카 - 셀프 세차: BMW 430i 컨버터블 (아이폰X)

by BONTA 201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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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비를 맞고 방치했던 꿀꿀이를 목욕탕에 데리고 갔다.

이렇게 보니 크게 지저분해 보이진 않는데...

사이드 스커트 쪽을 보면 구정물이 장난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빗물이 고이는 트렁크 라인은 더 심하다.

그래도 나온지 두달도 채 안된 새차인데 너무 방치하는 건가...

날씨가 별로 안 좋다는 핑계도 있긴 하지만.




기본이 2천원, 그 위로는 3천원, 5천원짜리 거품이 있다.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2천원짜리는 조금 못미덥고 5천원은 오버 같아서 3천원짜리로 결정했다.

기껏 고민해서 3천원짜리를 쐈는데 다 같은 거품이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만약 평소 다니던 동네 세차장이었다면

절대 쏘지 않았을 폼건이지만

이곳은 폼건이 시원스레 쫙쫙 나오는지라

별 고민 없이 폼건으로 차를 코팅했다.


폼건만 쏘고 물로 헹궈내기만 해서는 깨끗해지지 않기에

조금 기다렸다 미트질도 한 번 하고

비눗물을 시원하게 걷어내주면 일단 절반은 완료.




이후 드라잉을 꼼꼼히 해주고

왁스까지 올리면 기본 세차 완료다.

퀵디테일러(QD) 중에는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쏴주고

대충 드라잉을 해주면 광이 살아난다는 녀석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빨간통, 소낙스 고속 코팅 왁스는 그게 안된다.

팔이 떨어져라 열심히 버핑타올을 돌려줘야 하는 친구.




군데군데 왁스를 뿌려주고

팔이 떨어져라 빙글빙글 돌리면 광이 살아난다.

...

문제는 흰차라 전혀 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정도랄까?

머스탱, 루비레드일 때는 광이 눈에 보여서 왁스질 하는 맛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흰차는 영 보람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막간을 이용해 비용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가격이 오른 이후로 이곳에서 하는 세차가 저렴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초벌 샤워에 3천원, 폼건 3천원, 헹굼 4천원(3분으로는 부족하다)에

매트 세척 1천원과 진공청소기 1천원까지 하면 총 1.2만원.

날이 더 더워지면 디테일링 세차를 맡기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그래도 간만에 세차 완료.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금새 송화가루를 뒤집어 쓰겠지만

그래도 비 오기 전까지는 나름 깔끔하게 다닐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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