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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 (The Finest Hours, 2016)

by BONTA 201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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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니스트 아워스 (The Finest Hours, 2016)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봐야지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 사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영화였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영화를 한 편 봤다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극장에 가서 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엑스맨: 아포칼립스>보다 오히려 나은 정도.

이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한다면... 정말 꼭 다시 볼 의향이 있다.


사실 영화 초반에는 다소 불안하긴 했다...

뭔가 50년대 배경에... 여자 이야기만 나오길래 '젊은 남녀가 철 없는 짓 하다 조난 당하는 영화인가?' 싶었거든.

그런데 웬걸... 정말 괜한 걱정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더구만... 헐헐...

여주는 전체적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그 당시 시대상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역할이었다.

문제는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다 보니 다소 쌩뚱 맞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는거...


영화 전체의 스토리는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거대 유조선 내부의 사투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작은(정말 작았다) 구조선에 몸을 싣고 거친 바다와 싸우는 주인공들을 그리고 있다.

처음엔 긴박한 바다와 그저 평화로운 육지 상황이 대비되며 서서히 긴장감이 고조되다가

주인공이 바다로 나간 이후에는 양쪽 모두 팽팽하게 당겨진 줄처럼 관객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화면에서 '아...!!!'


오락 영화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비인기 장르에 현재 DVD와 블루레이까지 팔고 있으니 극장 개봉은 안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스케일 영화를 IMAX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감동에 감동을 더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참고로... 이 영화의 주인공...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스타트렉 시리즈의 함장님 아니신가?

무려 올 8월에 <스타트렉 비욘드>가 개봉한다고 하니 올해는 뜻하지 않게 이 분 얼굴을 두 번이나 보게 됐다.


아무튼 재난이나 구조, 인간승리 같은 내용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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