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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돌핀 테일 (Dolphin Tale, 2011)

by BONTA 201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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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테일 (Dolphin Tale, 2011)


동물들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동물이 나오는 영화들도 나름 챙겨본다.

돌핀 테일... 처음엔 영화 제목도 모르고 넋 놓고 보고 있었는데 여자 주인공 이름이 <헤이즐>이라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인 줄 알았던 건 비밀...

나중에 알고 보니 제목 그대로 돌고래 꼬래 이야기를 다룬 돌핀 테일이더군.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게잡이 그물에 걸려 해변으로 떠밀려 온 돌고래 이야기로,

돌고래 <윈터>의 장애와 장애를 대하는 자세, 그것을 이겨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윈터를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용기를 얻는다는 것이 영화의 핵심이다.


윈터를 살리고자 최선을 다하는 해양 동물 구조대 관계자들과 주인공 소여.

그런 소여를 이해하고 학교보다는 해양 동물원에서의 배움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소여의 어머니.

돌고래에게 의족(의미?)을 달아준다는 다소 '어이 없는' 발상을 도와주는 매카시 박사.

그 외에도 여러 등장인물들의 인간미를 볼 수 있는 것도 돌핀 테일의 즐거운 점 중 하나다.


돌핀 테일은 어쩌면 어른 취향의 영화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뻔한 스토리와 다소 억지스러운 웃음을 자아낸다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선 필자 개인적으로는 꽤나 몰입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동물도, 이런 잔잔한 스토리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랬을 수 있겠지만...


하지만 가족 영화로써의 돌핀 테일은 정말 훌륭하다.

주인공 소여를 포함한 등장인물 전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나

윈터와 사람들과의 교감, 윈터가 장애를 이겨내는 과정, 무엇 하나 버릴게 없다.

정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보기에는 이만한 영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족은 영원하다. Family is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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