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 F33 430i 컨버터블 M 스타일 두줄 그릴 직구 (BMW 키드니 그릴)

"도어램프" 와 마찬가지로 사실 크게 흥미가 없었던 그릴 교환.

차량의 색상이 검정이나 파랑이었다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당장 바꿨겠지만

흰차에는 나름 크롬 그릴도 잘 어울려서 M색상 클립만 끼우고 다녔었다.

그릴 테두리의 크롬은 정말 문제가 아니었는데...

M 스타일 두줄 그릴이 이뻐보인게 화근.

국내 업체를 알아보니 제품값만 9만원이 살짝 넘더군.

직접 제작은 아니고 중국산일텐데 9만원은 살짝 과한 느낌이 있었다.

물론, 중국산이라도 제품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극명할테니

어느 정도 검증된 제품에 초기 불량인 경우, 교환도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국내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필자는 그냥 저렴하게 중국 직구를 선택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최대한 구매평이 좋은 제품으로 선택해

한국 직배 비용까지 총 45불 정도가 들었으니 총 5만원 가량 든 셈.

알리에서 주문한 키드니 그릴이 도착했다.

지난 3/4에 주문해서 수령한 날짜가 3/18이니 정확하게 2주만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한국까지 오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지

상자 상태가 무척이나 엉망이다.

배송기간, 배송상태 초기불량...

정말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국내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불안한 마음에 상자를 열어보니

그 흔한 뾱뾱이 하나 없이 얇은 스티로폴 비닐에 상품만 덜렁 들어 있다.

정말 내용물이 사라지거나 파손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한층 더 불안한 마음에 상품을 꺼내봤는데

다행히 어디 망가지거나 한 곳은 없었다.

상품 퀄리티는 지난 번 리어 디퓨저와는 다르게 썩 좋지 않았다.

리어 디퓨저가 100점이라면 키드니 그릴은 한 60점 정도?

하긴, 5만원짜리 물건에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오히려 기대한 사람이 나쁜거겠지?

다음 포스팅은 그릴 장착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