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리뷰이야기

휴대폰 - LG전자 스마트폰 윙: 가로본능 WING

by BONTA 2020. 7. 6.
728x90

 

 

 

 

가로본능 스마트폰 윙 예상도 (출처 구글 이미지)

 

 

LG전자에서 벨벳에 이어 새 스마트폰을 발표한 것 같다.

과거 피쳐폰 시절에 보이던 쿼티 자판에 가로로 배치된 액정을 모티브로 한 듯.

그런데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 보면

 

"글쎄? 이 모델이 과연 수요가 있을까?"

 

  • 듀얼 스크린이지만 하단 액정은 반만 사용할 수 있다.
  • 쿼티 자판이지만 물리가 아닌 터치 스크린이다.

구조적으로 윙의 두께는 액정 두개를 포개 놓은 정도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반면에 사용할 수 있는 액정은 2배가 아닌 1.5배 정도.

게다가 하단 액정은 1:1 비율로 활용하는데 제약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된다.

만약 이런 디자인을 내고 싶었다면 차라리 물리 자판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아직도 물리 버튼을 누르는 쫀득한 손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

그 향수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또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사진에 예시로 표시된 '키보드'다.

스마트폰에서 키보드에 뭔가를 입력한다는 것은

누군가와 채팅을 나누거나 웹페이지에서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과연 위의 두가지 경우에 가로 본능 액정이 도움이 될까?

 

채팅 로그나 웹 페이지에 표시되는 정보 확인 모두,

가로보다는 세로가 용이할 것 같은데...

 

물론, LG 연구진들이 하단 1:1 비율 액정의 확장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제품을 냈겠지만

구글이나 각 앱 개발사가 원활히 대응해 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휴대폰의 스펙으로 넘어가,

윙에 탑재되는 AP는 벨벳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765 란다.

스냅드래곤 845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인데...

스냅 845를 탑재한 대표적인 휴대폰은 갤럭시S9 으로 2018년 2월 26일에 출시됐다.

 

LG 윙이 성능을 중요시 하는 제품이 아닐 수는 있지만

나름 듀얼 스크린(?)이 들어가는 새로운 시도일진데,

과연 이 정도 스펙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의문.

실제로 LG 벨벳 역시 스냅 765를 사용해서 엄청나게 지탄을 받은 바 있으니 말이다.

 

물론 가격을 엄청나게 저렴하게 출시한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보조금을 받으면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수준에 물건을 풀어,

이참에 LG 사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목적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과연 LG가 윙을 초 저가폰으로 시장에 뿌릴까?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