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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상북도

경주 - 더샘가든 카페 (함양집 웨이팅 카페)

by BONTA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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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사마시고 남기는 후기

 

함양집 웨이팅 순번을 받아놓고(무려 카톡으로!)

시간을 보낼 곳이 없어 이리저리 기웃거리던 중 만난 카페.

 

사실 여행지의 카페라는 곳이 늘 그렇듯,

외지 사람에게 불친절 가득한 주인장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더샘가든은 친절한 사장님과 깔끔하게 정돈된 카페 모습이 몹시 신선했다.

 

 

 

너무 당당히 서 있는 테슬라 때문에 가정집인 줄 알았던 카페.

차량을 가져오면 커피를 즐기는 동안 주차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회가 된다면 차를 세워 두고 사진이라도 한번 찍어주고 싶다.

 

 

 

함양집 웨이팅중이었지만,

너무 허기진 나머지 조각 케익을 하나 주문해버렸다.

워낙 허겁지겁 먹은 탓에 (사실 사진은 앞 부분 베어 먹은 곳을 자르고 찍었다)

맛이 어땠는지는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커피도 손 시렵지 않게 종이 컵으로 한번 더 감싸서 주시고...

 

 

 

내부에서 취식을 하며 대화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운 시기인데

다행히 외부에도 테이블이 서너군데 있어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 쌀쌀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실내에도 공간이 있으니 카페 이용에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을듯.

 

 

 

한창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눈에 들어온 고양이 한마리.

꽤 익숙한듯 길 정 가운데서 느긋하게 외부 테이블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라도 조금 주고 싶었지만,

딱히 줄 수 있는 것도 없었고 행여 사장님이 싫어할까 싶어 선뜻 나설수는 없었따.

 

 

 

카페 한 켠에서 마주한 제비꽃과 카페 맞은 편 놀이터의 벚나무.

놀이터 한 켠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던 터라

경주에서 본 벚꽃중 제법 기억에 남는 녀석이다.

 

 

혹시 경주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공간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더샘가든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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