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복절에 다녀온 을왕리 선녀풍.
선녀풍이라 들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가게인지
통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방문해 보니 물회를 파는 곳이었다.
서울에서 선녀풍으로 향하는 길...
굉장히 비싼 톨게이트비가 걸리긴 하지만,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이만한 곳도 없지 싶다.
간혹 운이 좋으면
사진처럼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사진으로는 느낌이 살지 않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 꽤 장관이다.
제법 인기가 있는 집이라 그런지 대기가 있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라 아주 오래는 아니지만,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편이 좋다.
주차장도 있긴 하지만 아주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카페오라 바로 아래 지점(?)이 하나 더 생겨서
그때보다는 여유 있게 주차가 가능할지도...
(카페오라 부근 지점은 실제로 가보지는 않았다)
대기표를 받고 조금 기다린 뒤에 입장 완료.
1년 전 사진이라 지금도 이런지는 알 수 없다.
아마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이보다는 훨씬 덜 붐비지 않을까 싶긴 하다.
제법 푸짐했던 물회.
대체로 재료들도 모두 괜찮아 보였는데
이상하게 낙지 만큼은 눈에 띄게 쭈글쭈글했다.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맛은 제법 괜찮았다.
'선녀풍 물회를 먹으러 반드시 을왕리에 가야 해!'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을왕리에서 특별히 먹을거리를 정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한번쯤 찾아볼 만 한 맛.
그런데 함께 주문한 전복죽은...
전복죽에서 낚시용 무게추가 나왔다.
무려 납...으로 된 무게추.
일행이 없었다면 크게 문제를 삼고
환불을 받거나 했을텐데
이날은 어르신들과 함께 간 자리라
그냥 조용히 먹는 걸 멈추는 선에서 마무리를 했다.
뭐... 일부러 넣지는 않았을테고
해산물 파는 곳에서 낚시와 관련된 것이 나올 수도 있긴 한데...
아무튼 조금 아쉽긴 하다.
음... 아마 이물질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복죽은 맛도 크게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혹시 선녀풍을 방문한다면 물회 정도만 먹어봐도 충분할 듯.
'야옹's 여행이야기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천 - 재인폭포 (21.07.05) (0) | 2021.07.09 |
---|---|
연천 - 망향비빔국수 궁평본점 (21.07.06) (1) | 2021.07.06 |
인천 - 을왕리 카페 오라 (21.06.27) (0) | 2021.07.01 |
경기도 -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 (18.10.03 / 아이폰X) (1) | 2018.10.17 |
여주 - 맛집: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얌차이나 (아이폰X) (0) | 2018.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