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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본 뒤로 한국 영화가 보고 싶어져,
이리저리 영화를 찾던 중 '공작' 을 만났다.
오징어 게임에 나온 이정재 때문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봤다면,
공작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나온 황정민 때문에 보게 된 영화.
영문 제목을 보면 영화의 내용이 대충 손에 잡히는데
'The Spy Gone North' , 북으로 간 스파이다.
북한 핵 개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흑금성(황정민)이 사업가로 위장하고
평양으로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김대중, 이회창 등의 실제 대선후보가 노출돼
이 영화가 혹시 실화인지 하고 찾아보니,
무려 흑금성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그렇게 영화 공작을 통해,
정말 북한에 기대어 정치 생명을 유지하는 집단이
얼마나 집요하고 무서운지를 다시금 알게 됐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단순 무력도발이 아닌 휴전선 전체에 걸친 국지전까지 계획했다니...
그 사이에 다치고 죽어가는 건 정치인들이 아닌,
아직 어리고 어린 현역 장병들일텐데 말이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정말 재미있고 인상 깊게 본 영화, 공작.
자산어보,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공작까지...
정말 한국 컨텐츠들의 힘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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