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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가전 - LG 86인치 TV (86UP8300KNA)

by BONTA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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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고민했던 86인치 TV를 구매해 버렸다.

기존 사용하는 65인치 TV가 직구 모델이기도 하고
가격 차이 때문에 해외 직구 모델을 고려했었지만
로컬 변경과 AS의 압박에 86UP8300KNA 모델을 선택했다.

 

 

 

10시~11시 사이에 TV를 설치 받기로 해서
오전에 잠시 다른 일을 처리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아직 10시가 되려면 15분이 남았음에도
주차장으로 꺾어 들어가는 LG전자 트럭 한대...
TV 크기가 제법 되다 보니 배송 차량 덩치도 장난이 아니다.

 

 

 

기사님들이 빨리 도착한 덕분에
운 좋게 엘레베이터에 TV가 실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살짝 사선으로 뉘여서야 간신히 엘레베이터에 실리더군.
사실 직선으로 밀어 넣다 TV 윗 부분이 찍히긴 했지만,
제품에만 이상이 없으면 잊어 버리는 걸로...

아무튼 일반 아파트에서
사다리 차 없이 설치할 수 있는 TV는 86인치가 한계지 싶다.

 

 

 

거실을 가득 메운 TV.
숙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상자에서 TV를 꺼내는 것만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다.

 

 

 

수평을 맞춰가며 구멍 낼 위치를 잡는 기사님들.
대리석 아트월이라 먼지가 많이 날릴 거라며
드릴날을 물에 적셔 가며 조심조심 작업을 해주셨다.

 

 

 

미리 고정해 둔 벽걸이 브라켓이 TV를 고정하는 모습.
높이 조절은 안되지만 TV를 앞 뒤로 조금 조정할 수 있고
좌우로 각도를 바꿀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편리했다.

사실, 처음 주문할 때는 스탠드 모델을 선택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벽걸이가 나을 것 같아,
벽걸이형으로 주문을 변경했다.

그런데 정말 벽걸이를 선택하긴 잘한 일이지 싶다.

만약 스탠드 모델이었다면
TV 뒷면에 있는 각종 입력단자들을 사용하기도 힘들었을테고
인터넷 모뎀이나 공유기, 셋탑박스 등을 손 보거나
하다못해 멀티탭에 코드를 꽂고 빼는 것 조차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대형 TV일 수록, 그리고 공간이 넉넉치 않을 수록
스탠드보다는 벽걸이형을 선택하길 추천하고 싶다.

 

 

 

설치가 완료된 모습.

32평형 아파트 거실벽이라는 점과
좌측에 보이는 모니터가 43인치인 것을 고려하면
직접 보지 않아도 대략 TV 크기를 가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처음엔 화면이 크고 높이가 높아져서 영 적응이 어려웠는데
조금 보다 보니 화면 크기나 높이는 금세 적응이 됐다.

화면이 조금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긴 하지만
TV의 가격과 배송 및 설치 과정,
다른 가구들과의 배치 등을 고려하면 86인치가 한계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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