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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카메라 - 올림푸스 DIGITAL ED 40-150mm f4-5.6 R 망원 줌 렌즈

by BONTA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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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어느 정도 올라온 뒤로는
가지고 있던 DSLR(혹은 미러리스)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망원 영역에서는 휴대폰 카메라의 줌은 한계가 있었다.

 

 

요 며칠 산책을 즐기며 담은 스냅 사진.
기록사진이라는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 렌즈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사실 소니 A7m2와 24-240mm 조합이 있긴 하지만
스냅 사진용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과한 조합이다.

출퇴근 하며 저 조합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데는 방해가 될 정도의 부피와 무게다.

그래서 집에서 잠자고 있는
올림푸스 OM-D E-M5 Mark II를 깨워봤다.
마이크로 포서드라 FF센서에 비하면 1/4 크기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원 영역에서는 휴대폰과 비교 조차 안될테니...

 

최대한 가볍고 저렴한 망원 렌즈를 찾아 보니
마이크로 포서드 번들 줌렌즈로 발매된
올림푸스 DIGITAL ED 40-150mm f4-5.6 R 렌즈가 눈에 들어왔다.

무려 190g의 무게에 풀프레임 환산 300mm의 장망원.
크기 역시 작아 서류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고가의 렌즈들에 비하면 화질이 아쉽긴 하겠지만
크기와 무게를 고려하면 납득할 정도의 수준은 되지 싶다.

 

 

그렇게 배송 받은 올림푸스 DIGITAL ED 40-150mm f4-5.6 R.
사실 이렇게 번들 박스가 올 줄 몰라서 조금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상품 소개에 이런 내용이 있었기 때문.
당연히 후드(개밥그릇이지만)가 포함된 정품 박스가 올 줄 알았는데
실제로 배송 받은 제품은 번들 박스.

제품 소개 페이지는 라면의 조리예 같은 느낌이었나 보다.

 

아무튼 정품 풀 박스가 아닐까 싶었기에 아쉬움은 남는다.

 

 

번들 답게 별도의 구성품 없이 렌즈 단품이 전부.
그나마 올림푸스 캡 앞의 비닐도 없는 걸로 봐선
이게 새 제품은 맞을까 의심스러웠지만
렌즈에 큰 흠이 없으니 그냥 감안하기로 했다.

반품하고 뭐하고 하면 택배비도 지불해야 하고
중고로 상태 깨끗한 렌즈를 찾는 품도 들어가니...

 

 

현재 카메라에 물려 있는 렌즈는
지금가지 바디캡으로 사용하던 렌즈도 번들 표준줌렌즈다.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

번들줌인 주제에 간이 매크로에 방진방적까지 되는 녀석.
화각도 환산 24-100으로 넓어서 여행용으로는 최적인 제품이다.

https://bonta.tistory.com/74

 

스냅 - OM-D E-M5 +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물번들)

클래식한 외형과 컴팩트함 때문에 덜컥 사버린 OM-D E-M5.구매를 언제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들고 있는 카메라가 아닌지 싶다.중고로 팔려고 해봐야 값이 얼마 안나

bonta.tistory.com


아울러 바디 옆에 세워져 있는 렌즈가 이번에 구입한 40-150.
화각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나게 작은 렌즈다.
렌즈 구경 역시 58mm 밖에 안되고
길이도 12-50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짧다.

 

 

12-50을 제거하고 40-150을 마운트 한 모습.

E-M5 Mark II와 잘 어울리는 외형.
12-50처럼 실버 모델이었다면 더 예뻤겠지만
블랙도 블랙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수차례 강조하지만
아담한 바디와 매치되는 작은 크기가 매력 포인트.
300mm대 장망원을 가벼게 들고 다닐 수 있다니
선예도나 색수차 같은 어려운 이야기를 차치하고서라도
이 자체만으로도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가볍게 장망원을 들고 다니자 하는 사람에게는

올림푸스 DIGITAL ED 40-150mm 이외에 추천할 제품이 없다 싶을 정도.

 

 

아쉬운 점은 망원단에서 코가 엄청나게 튀어나온다는 것.
이것 만큼은 컴팩트하고 저렴한 렌즈의 한계라 어쩔 수 없지 싶다.
하지만 원체 가벼워 코흘림 현상 같은 건 일어나지 않을 듯.

이상, 렌즈 개봉기를 마치며
기회가 닿는다면 렌즈 자체에 대한 사용기를 한번 작성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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