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차량이야기

잡담 - 'BMW 430i 컨버터블' 과 기변 고민(F33)

by BONTA 2022. 3. 2.
728x90

 

 

 

지난 금요일, 갑자기 포근해 진 날씨에

퇴근길 오픈을 생각하며 힘을 내려 했으나,

미세먼지가 엉망이라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봄, 여름, 가을.

모두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고

겨울 조차, 기온이 영상이면 여지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이럴 거면 뭐하러 컨버터블을 타나?'

 

그리고 이어지는 기변 생각...

그런데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430i 컨버터블 만 한 차가 없다.

심지어, 컨버터블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생각해도 말이다.

 

 

BMW 430i 컨버터블, 코드명 F33은

하드탑 컨버터블의 특성상 여느 쿠페와는 달리,

C필러의 각도가 쿠페라기보다 세단에 가깝다.

 

사실 '라인' 만을 보자면 썩 아름답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덕분에 쿠페이면서도 2열 헤드룸 공간이 여유로워,

175cm 이하의 성인이라면 타고 내릴 때를 제외하면

소형차를 타는 느낌 정도로 탑승이 가능하다.

 

 

그리고 BMW의 30i 라인업은

252마력에 최대 토크 35.7kg.m를 만들어 낸다.

아주 넉넉한 출력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그 덕분에 고속도로 실연비가 16km/L 정도 나와준다.

 

고속주행이 많은 내게는 이 역시 단점이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부분.

 

기변을 생각하고 처음 생각해 본 차량은 닷지 챌린저.

정말 언젠가 한번은 타보고 싶은 차량이긴 한데...

문제는 정식 수입이 안된 브랜드라 수리 과정에 압박이 조금 있다.

심지어 차값이 저렴한 것도 아니라 금세 후보에서 탈락.

 

그 후로 생각한 것은 정말 마음에 들었던 머스탱인데

핸들링이나 잔고장은 차치하고라도 2열이 너무나 아쉽다.

 

 

그렇다고 세단이나 SUV로 가자니 너무 심심하고

정말 큰 마음을 먹고 포르쉐 박스터까지 바라보자니 2열 부재...

포르쉐 911은 예산을 아득히 넘어서니 2열의 효용을 제외하고 논외.

 

 

F33 430i 컨버터블은 정말,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차라는 생각이다.

그냥 가격대 괜찮은 쿠페에 오픈은 보너스 같은 느낌이랄까?

 

G23 m440i xDrive 컨버터블...을 보기 전까지는

정말 고민 없이 내게 있어 최고의 차는 F33 430i 컨버터블이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