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더 현대 서울 방문 때 구입한
스파게티 소스와 파스타 면으로 저녁을 해결 해 봤다.
아펠트라 포모도리 소스.
굳이 이 소스를 선택한 이유는 캔(CAN)이라서다.
보통 국내에서 보는 스파게티 소스는 유리병인데
캔에 담긴 소스는 왠지 외국 느낌이 물씬 나는 듯 해서
몇가지 캔에 든 소스 중, 이 녀석을 데려 왔다.
캔을 열었을 때는 뭔가 생각보다 묽은 느낌이었는데
안에 체리 토마토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어쩐지 제대로 고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파스타는 안티냐노 에그 파스타.
이름도 어려운 안티냐노...
파스타의 정체를 알아 보려고 ANTIGNANO,
한글로 안티그나노까지 쳐 봤는데
정확한 명칭은 안티냐노가 맞는 것 같다.
권장 조리시간은 7분.
하지만 이 파스타의 특징인지
7분 내외로 삶으니 찰기 없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라
다음 조리 때는 6분 이하로 삶을까 생각중이다.
체리 토마토가 통으로 들어 있는지라
양송이 버섯만 몇개 추가해서 소스를 살짝 볶아주고
면을 넣어 잘 비벼 스파게티 완성!
스파게티라는 요리는 기성 소스를 사용한다면
사실 라면 끓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긴 하다.
정말 보기에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데...
먹음직스러운데 말이다...
맛이 생각보다 훨씬 無맛이었다.
체리 토마토를 씹을 때는 상큼하니 괜찮지만
소스 자체에 간이 거의 없는 느낌이라
토마토와 면을 함께 먹어야 그나마 '소스' 향이 나는...?
뚝뚝 끊어지는 면에 싱거운 소스의 조합이...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다음 번에는 면을 조금 덜 삶고
소스에는 짭쪼롬한 베이컨도 조금 추가해서 먹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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