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난 월요일, 빌베이커리에 식빵을 사러 갔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빌베이커리는 매주 월요일 휴무였다.)
하릴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빌베이커리를 오며 가며
유동인구도 꽤 되는데 왜 문을 닫았을까?
이 자리에 뭘 하면 잘 될까?
하며 인생 제2라운드를 생각했던 곳인데
이날 보니 호떡집이 생겼기에 한번 들러봤다.
아직 과일 간판도 그대로 있고...
한 켠에 호떡방앗간, 저온자연발호(...) 네온사인이 붙어 있다.
호떡을 사기 위해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도 손님이 꾸준히 있다.
아주머니들 한 무리가 연신 '맛있다' 를 연발하며,
그 자리에서 호떡을 드시고 계시기에 기대감이 더욱 올라간다.
호떡은 기름에 튀기듯 부쳐 주신다.
마가린에 하는 집, 기름을 얇게 두르고 하는 집 등
호떡집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넉넉한 기름에서 튀겨 내든 부쳐주는 호떡이 좋아서 마음에 든다.
가격은 한 개 1.500원.
한 켠에는 신한은행 계좌도 있어,
현금이 없는 경우에도 호떡을 사먹을 수 있어 좋았다.
(본인이 카드만 들고 가서 계좌이체로 호떡 3개를 주문했다.)
호떡 세개가 다 부쳐졌길래 봉투를 들고 대기했는데
주방장님이 기름이 좀 빠져야 한다며 조금 기다리라 하시기에
내 호떡들을 하릴 없이 바라 보며 조금 기다려야 했다.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르고 맛 본 호떡은...
오... 맛이 꽤 괜찮았다.
기름에 튀기 듯 부쳐 내 바삭하기도 했고
내용물은 설탕이 줄줄 흐르지 않고 쫀득한 느낌이라 먹기에도 좋았다.
앞으로 생각 나면 한번씩 찾을 맛집을 하나 찾은 느낌.
728x90
'야옹's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구 - 아우내장터 순대국 (서울대입구 맛집) (0) | 2023.02.07 |
---|---|
관악구 - 석양식당 (돈까스 정식 맛집) (0) | 2023.02.07 |
관악구 - 보승회관 (서울대입구역 순대국) (0) | 2023.01.30 |
금천구 - 박리분식 (가산동 김밥집) (0) | 2023.01.25 |
관악구 - 빌베이커리 갈레트브루통, 휘낭시에 (빵 맛집) (2)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