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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머스탱 - 타이어 보관 - 이불압축팩 (255/40R/19)

by BONTA 2017.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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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을 구입하고 가장 난감한 부분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시즌 타이어 교환.

그간 '윈터 타이어는 오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후륜차를 운전할 생각을 하니 겁부터 났다.

일이 터진 후에 아무리 후회해 봐야 소용 없는 짓이니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 해야겠지.

그리고 윈터 타이어가 꼭 돈을 버리는 짓은 아니니 말이다.

타이어 한 세트로 1년을 쓰나 두 세트로 6개월씩 나눠 쓰나 어차피 최종적으로는 비슷하니까.

물론 1년에 두 번 장착비가 몇 만원 들어가긴 하겠지만 이 정도로 안전을 살 수 있다면야...


문제는 <기존 타이어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하는 점이다.

요즘 타이어 교환점에서는 소정의 보관료를 받고 타이어를 맡아주기도 하는 모양인데

사실 보관 상태도 알 수 없고 타이어가 바뀌거나 혹시 업체가 폐업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은가?

혹시 있을지 모를 문제에 대비해 그냥 집에서 보관하고 보관비로 맛있는 걸 한 번 사먹기로 했다.


다행히 윈터 타이어를 교체한 가게에서 기존 타이어를 까만색 비닐로 랩핑해 주셨다.

사장님 말로는 이 상태로 그냥 보관해도 되긴 하겠지만 냄새는 좀 날 수 있다고.

냄새 문제도 있고 타이어가 공기랑 계속 맞닿아 좋을 것도 없을 것 같아 이불압축팩을 준비했다.




타이어 사이즈가 255/40R/19로 제법 큰지라 100X120 짜리 압축팩을 구입.

직접 넣어보니 100X100 정도만 돼도 빠듯하게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긴 했다.

그래도 부족한 것보다 넉넉한 것이 나으니 기왕이면 100X120 정도를 추천하고 싶다.

어차피 진공청소기로 압축하고 나면 타이어 사이즈 정도로 줄어들테니까.




타이어를 세워두고 비닐을 씌우면 혼자서도 비교적 손쉽게 넣을 수 있다.

타이어도 생각보다 많이 무겁지 않아서 그냥 운동삼아 설렁설렁 가능한 정도.






지퍼를 잠근 뒤 청소기로 압축팩 내부의 공기를 빨아 들이면 OK.

이불이야 부피가 제법 줄어들지만 타이어야 그럴 수 없으니 부피 자체는 변화가 없다.

그래도 이렇게 해두면 냄새나 산화를 방지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듯.




환기가 잘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라는데 사실 아파트에서야 보관할 곳이 베란다 밖에 없다.

그래도 비닐로 래핑이 돼있기도 하고 진공포장도 해놨으니 거적데기만 하나 덮으면 되지 않을까?

방수포가 됐든 차양막이 됐든... 아니면 돗자리가 됐든 뭐라도 하나 덮어놓긴 해야겠다.




http://www.hankooktire.com/kr/service/care-guide/storage.html


어이쿠... 방금 찾아보고 안 사실인데

한국타이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휠이 없는 경우는 세워서 보관하란다.

오늘 집에 가면 당장 타이어를 세워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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