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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서울

강서구 - 서울식물원 23.04.26 (아이폰11 PRO MAX)

by BONTA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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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벼르고 벼르던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개장 초기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주말 교통체증과 인파, 게다가 코로나까지 겹쳐 가보지 못했던 곳인데

마침 주중에 시간이 나서 살짝 들러봤다.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 두개 층이 준비돼 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지상과 지하 1층이 만차인 걸 보면

주말에는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초록색 띠를 따라 걷다 보면

매표소와 온실입구를 만날 수 있다.

주자창과 매표소가 바로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하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제로페이 결제시 할인이 있는 모양.

 

무인 발권기에서 표를 구매하고 개찰구에 QR을 찍고 입장하면 된다.

혹시 이 과정이 어려우면 상주하고 있는 직원이 도와주니

QR이나 이런 것들이 불편한 사람도 손쉽게 입장이 가능할 듯.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기구 조형물.

유리천장 제법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생각보다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제법 '놀러 온 느낌' 이 들었다.

 

사실 싱가폴 '가든 더 베이' 를 생각하고 찾아온 거여서

살짝 들뜬 기분도 없잖아 있었다고 할까?

 

 

나름 테마를 갖추고 식물들을 전시해 놓긴 했는데

규모 자체가 큰 편이 아니다 보니 눈으로 슥 훑고 지나가게 됐다.

어르신들은 중간 중간 서서 한참을 보고 사진도 찍고 하시는 걸 보면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기준에선 굉장히 잘 꾸며진 공간인 듯.

 

 

식당인 줄 알았는데 조형물이었던 가게와

고양이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와 한 컷 남겨 봤다.

식물만 있으면 자칫 심심할 수도 있었을텐데

제법 이것저것 꾸며 놓은 것들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 괜찮았다.

 

 

이날 가장 인상적으로 본 병솔나무와 돌 모양 풀, 리톱스.

 

병솔나무는 2009년 호주에 가서 처음 봤는데

모양이 참 신기해서 기억하고 있었고

리톱스는 이날 서울식물원에서 처음 본 풀이다.

 

작은 돌맹이 모양인데 풀이고 심지어 꽃도 핀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한층 오르면 스카이워크를 한바퀴 돌 수 있다.

 

아래서는 그저 큰 나무려니 했던 것들을 위에서 내려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녀석들이어서 살짝 놀랐다.

데크가 길진 않지만 식물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기도 하고

천장 조형도 볼 수 있어, 서울식물원의 백미라 할 수 있을 듯.

 

위에서 잠깐 언급한 싱가폴 가든 더 베이나

가깝게는 경주 동궁원과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한번 정도는 충분히 와 볼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겨울이나 한 여름처럼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이만한 데이트, 가족여행 코스도 없긴 할 듯.

물론, 그 때는 지금보다 사람도 훨씬 더 많긴 하겠지만 말이다.

 

데크를 돌아 나오면 출구로 이어지고

거의 모든 관광지가 그렇듯 출구 앞에는 선물가게가 위치하고 있다.

 

작은 풀이나 화분, 모종삽 등은 물론이고

서울식물원을 테마로 한 컵이나 손수건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혹시 기념품이나 선물용품이 필요하면 구입을 고려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백설이(골든리트리버) 사료를 풀 때 사용할 모종삽(...)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손수건을 하나 구입했다.
가격은 모종삽 5600원, 손수건 5500원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

 

 

서울식물원 내 카페 코레우리와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사진도 몇장 있긴 한데

우선 서울식물원 관련 포스팅을 마무리 하기 위해 주차 정산을 먼저 이야기 해본다.

 

서울식물원 주차요금은 10분당 200원으로 1시간에 1200원이다.

요금 자체는 저렴한 편이지만 주차장이 넓진 않아,

주말에는 주차전쟁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각설하고 서울식물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잠시 쉬며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잠깐 나갔다 들어오니 총 2시간,

주차요금은 2,400원이 청구 됐다.

 

서울식물원 입장권 구매나 기념품, 카페 이용 등으로는

주차요금 할인 혜택이 없으니 주차비는 무조건 내야 하는 셈.

 

 

참고로 저공해차와 전기차는 요금 감면이 있다.

주차요금 결제 화면에서 인터폰을 눌러 직원을 연결하면

차량번호 확인 후 감면 요금을 적용해 주는 시스템.

 

F33은 저공해 3종 차량이라 50% 요금 감면을 받아 1,200원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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