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 고디바 더현대서울점

 

 

더 현대 H빌리지에 입장은 못했지만

그나마 H빌리지 외벽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커피를 한잔 즐겼다.

 

처음엔 바로 옆에 있는 백미당을 가봤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진심 선호하지는 않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커피가 안된다는 말에
지하 1층 스타벅스에서 사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고디바 음료를 마시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작년 방문 때 고디바 매장을 본 것 같기도...

 

 

 

해서 찾았습니다! 고디바 더현대서울점!
고디바 자체에 로망은 없지만
지하 1층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오는 수고가 줄어 다행이었다.

 

 

 

요즘 스타벅스야 옛날 카페베네 못지 않게 많이 깔려서...
굳이 더현대가 아니어도 언제든, 어디서든 방문할 수 있지만
고디바는 상대적으로 매장이 적으니 당연히 고디바를 선택해야지.

 

물론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음료 가격은 많이 사악하다.

하긴, 최근 나름 이름이 있다는 커프 브랜드 가격을 보면

오히려 스타벅스가 저렴하게 느껴질 지경이니...

 

 

 

오늘의 선택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초콜릿 3개 세트에
아이스초코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음료 두잔.

 

 

 

제법 진하고 달달한 초콜렛이 올라가 있는 아이스초코.
고디바는 초콜릿 음료가 정답이지 싶다.

고디바 아이스초코는 밀크와 다크가 따로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무난한 밀크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세트로 주문한 초콜릿 3종.

기존 초콜릿 하나와 딸기맛 초콜릿(?) 하나,
그리고 견과류가 박혀 있는 초콜릿의 구성이다.

우리는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사이라 사이 좋게 나눠서 맛을 봤는데
딸기맛 초콜릿은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고
그외 기본 초콜릿과 견과류 초콜릿은 
누구나 부담 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아... 첨언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별로 없이

로스팅이 강하게 된, 이른 바 스타벅스 쪽 커피라

산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입맛에는 별로일지도 모르겠다.

 

가격대가 조금 더 낮았으면 좋았겠지만...

어쩌다 한번 먹는 것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한번쯤 들러봄직한 가게, 고디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