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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3

영화 -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굉장히 난해했던 영화, 더 랍스터. 인물들이 호텔에 모여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들의 언행이나 행동 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의 도입부. 영화가 진행되며, 뭔가 감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내용과 왜 그 호텔에 모여 있는지가 밝혀진다.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본인이 희망하는 동물로 변해야 하는 사회. 그리고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의 모임. 과연 나와 '잘 맞는' 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교배하듯 가둬 놓고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지, 반대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통제 가능한 것인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영화 더 랍스터. 영화의 마지막은 열린 결말. 처음에는 '버렸다' 는 느낌이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붙잡혔을지도'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 2022. 1. 5.
영화 - 눈 먼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눈 먼자들의 도시. 어느날 눈 앞이 하얘지며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 이 증상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신체적인 증상 없이, 단지 눈만 보이지 않게 만든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감염자들을 모아놓고 그 시설의 경비들은 감염자들에 대해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보인다. 어쩌면 '공포'일지도... 그렇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곳. 그곳에서도 정치, 선동, 부패가 뿌리를 내린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도 된다는듯...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을 챙기기 위해 감염자들 사이에서도 눈이 멀지 않은 의사의 아내는 그 안에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어릴 때는 조금 더 영화에 몰입해서 상황을 즐겼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은 까닭인지, 주.. 2022. 1. 5.
영화 -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2017) 바로 이전에 했던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는 사실 썩 재밌을 것 같진 않았다.물론 재미 여부를 떠나 로 영화를 보긴 봤겠지만 그래도 전작들에 비해 기대가 안됐던 것은 사실. 그래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절대적인 재미나 몰입감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보다는 훨씬' 볼만하다는 느낌으로 객석에 앉아 있을 수 있었다.기대가 작으면 실망이 작은 정도가 아니라 제법 흥미까지 생기는 모양이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이란 타이틀을 달기엔 안타까운 면이 컸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이렇게까지 악평(?)을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잭 스패로우의 존재감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과해적들이 자유분방함을 전혀 느끼기 어려웠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유쾌! 상쾌! 통쾌! 한 시나리오와 소란스러운 해.. 2017.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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