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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PC - 메인보드: [MSI] B250M 박격포 아틱 유감

by BONTA 2017.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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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비용을 들여 구매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PC를 여러대 조립해 봤지만 초기 불량이 걸린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그 무패 기록이 바로 얼마 전 <[MSI] B250M 박격포 아틱>에서 깨져버렸다.

아... 메인보드 불량이라는게 바로 이런 기분이구나...




<B250M 박격포 아틱>은 정말 괜찮은 보드다.

M-ATX임에도 PCI-E 슬롯 2개와 USB 3.1, USB Type-C 포트를 갖췄다.

꼼꼼하게도 게이밍포트라는 이름으로 PS/2 잭과 램과 PCI-E 슬롯을 스틸로 감싼 디테일까지!




무엇보다 색깔이 흰색이라 본인이 구매한 메모리와 깔맞춤도 발군이다.

여기에 그 뭐라더라...? GTX1060 중에 이름도 저렴한 <개간지>라는 모델을 붙이면 올 화이트!

케이스 측면이 아크릴 처리가 되어 있다면 은은한 LED조명 몇개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을듯.


물론... 뭐... 본인처럼 꽉 막힌 케이스 안에 넣으면 아무것도 안보이겠지만...서도...


아무튼 저런 이유에서 <S4 SILVER> 케이스에 꽉 들어맞는 가로세로 24.5cm의 규격도 마다 않고 구매했다.

케이스와 보드 사이에 여유가 너무 없으면 조립하거나 선정리하는게 죽음이라는 것도 알지만,

이 정도 스펙이면 들여도 괜찮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




흠... 그런데 케이스의 전원버튼, 전원LED, HDD LED 잭이 메인보드 핀에 잘 물리질 않는다.

메인보드의 핀 배열이 너무 촘촘한 탓에 거의 구겨넣다시피 해야 연결이 가능했다.

이 시점에서 전원 인가를 한 번 해봤어야 하는 건데...


하지만 이 정도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고생고생 해가며 이렇게 한치의 빈틈도 없는 케이스에 조립을 끝냈는데!!!

에고... 파워 LED만 파랗게 불이 들어와 있을 뿐 전원이 켜지질 않는다.

CPU 쿨러도 조용하고 모니터도 먹통... 아예 전원 자체가 들어오질 않는 상황.


혹시 케이스에 딸린 전원 버튼이나 케이블이 불량일까 싶어서

기존에 쓰던 보드를 뜯어서 S4 SILVER에 물려보니 이 녀석은 전원이 잘 들어오는군.


하아... 초기 불량 당첨이다.


케이스에 넣기 전에 가조립 상태에서 누드 테스트를 한 번 해볼 것을...

그럼 그 고생은 안해도 됐을텐데...

너무 당연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게 패인이었다.


뭐... 별 수 없이 다 뜯어내서 교환을 받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컴x존의 업무과실로 인해 교환 절차를 진행하진 못했지만서도...




아울러 바로 저 CPU소켓 커버 때문에 괜한 생돈 2만원만 버렸더랬지.

원래 상태로 가져다 주려는 말도 안되는 욕심에 저 CPU소켓 커버를 붙이다가 그만...

메인보드에 있는 CPU 접점 핀들이 몇개 구부러져 버린 것.


아... 메인보드 불량여부와 상관 없이 외관상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수리비 2만원은 내야 한단다.


어쩌겠는가... 내 불찰인 것을...

그냥 조용히 갖다주면 될 것을 괜히 이걸 씌운다고 설치다 생돈 2만원만 버렸다.




마지막으로 혹시 <B250M 박격포 아틱>에 작은 케이스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팁을 하나 주자면,

B250M 박격포 아틱의 경우, SATA포트가 보드 측면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케이스와 보드 사이에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없으면 SATA포트 사용이 어렵다는 점.

본인이야 M.2를 구매해서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혹시 SATA포트를 써야 한다면 이 점 반드시 고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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