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 메인보드: [ASUS] PRIME B250M-A

※ 개인 비용을 들여 구매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구매처에서 B250M 박격포 아틱을 교환받고자 했으나

해당 업체의 부서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부득이 반품을 하게 됐다.

그냥 생돈 2만원만 날리고...

하여, 이번에는 성능이나 비주얼이 좀 떨어지더라도 무난한 ASUS 보드로 재주문을 넣었다.

칩셋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카비레이크에 물려 사용할 B250.

십수년 전에는 아수스(에이서스?) 보드들의 가격이 꽤 비쌌던 것 같은데 요즘은 별 차이 없는듯...

B250 자체가 워낙 저가형 보드라 그런가?

<PRIME B250M-A>는 <B250M 박격포 아틱> 대비 가로 길이가 조금 더 짧다.

고로 본인이 구매한 케이스(S4 SILVER)에 장착하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

아울러 SATA포트 역시 측면이 아닌 전면을 향하고 있어 HDD 추가도 가능.

4K 지원이 가능한 DP포트와 USB 3.1, 흰색 비주얼을 포기하고 얻은 것들이다.

아... 그리고 PCI-E슬롯이 하나 없는 대신 해당 위치에 M.2 슬롯이 자리 잡고 있다.

HDD나 SSD 없는 작은 PC를 지향하는 사람들인 M.2를 두개 달아 사용할 수 있을듯.

I/O 단자 덮개가 없어 다소 휑해 보이는 후면 포트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DP포트와 USB 3.1포트는 없다.

오디오 잭 역시 3개로 상당히 싸구려 보드(...)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든다.

반면에 PS/2 포트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나눠 놓은 점은 인상 깊...나?

아마 윈도우7 대응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좀 신선하다.

CPU 전원부도 B250M 박격포 아틱이 6핀이었던데 비해 PRIME B250M-A는 4핀을 지원한다.

어떤게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오버클럭은 불가능한 보드이니 만큼 일단 CPU에 전원만 제대로 된다면 만족이다.

그래도 확실히 좀 없어보이긴 하는구만.

램소켓 하단부가 고정형이다.

처음엔 왜 안제껴지지 하고 살짝 힘도 줘봤었는데... 다시 보니 고정형이었다.

뭐 굳이 양쪽 다 움직거려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간혹 VGA카드에 따라 하단부 램고정 가이드와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 이쪽이 나을지도.

M.2는 최초 장착시 약 30도 가량 떠 있는 상태로 끼워진다.

저 뒷부분을 나사로 눌러 보드에 고정시키는 구조.

램보다 더 작은 이 부품 하나가 무려 525G라니 놀랍다.

M.2 고정 완료.

이 녀석 덕분에 정말 손바닥만한 PC들도 조립이 가능할듯.

2.5" 규격의 HDD나 SSD도 작다고 생각했는데 M.2는 정말 미니PC를 구축하는 사람들에겐 신의 한수다.

B250M 박격포 아틱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누드 테스트 진행.

전원 인가 및 모니터 출력 모두 정상이다.

아오... 내가 이걸 안해봐서 그 작은 케이스에 보드를 넣고 빼고 하느라...

앞으로 PC를 조립할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꼭꼭 반드시 누드 테스트는 진행해 보리라.

메인보드가 조금 작아지고 SATA포트 사용이 가능해진 덕에

케이스 측면에 기존에 사용하던 HDD도 물릴 수 있었다.

6TB짜리 외장하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굳이 필요 없긴 하지만,

그냥 놀리는 것도 뭐하니 일단 달아 두는 걸로...

아울러 S4 SILVER 케이스 하단에도 HDD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물론 HDD 하단 고정부에 나사가 딱딱 맞게 박히는 것은 아니지만,

두개 정도 박아서 움직이지 않는 정도로는 장착이 되니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 문제 없을듯.

아무튼 보드를 바꾸니 이렇게 쾌적한 것을...

언젠가 USB 3.1 정도는 좀 아쉬워 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