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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머스탱 - 포드 머스탱 선택 가이드 (GT / 2.3 에코부스트 / 쿠페 / 컨버터블)

by BONTA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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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타는 차량은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이다.

5,000cc짜리 GT모델은 전시차량을 본 것이 전부고, 컨버터블 모델은 지나가며 몇 번 본 것이 전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탱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겨본다.



1. 머스탱 GT vs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이 문제의 답은 몹시 간단한데 비용 문제가 없다면 머스탱 GT 모델을 구매하는게 정답이다.

머스탱이란 이름은 5,000cc 8기통 422마력짜리 GT 모델에 어울리는 것일테니까.

단,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이 정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GT 모델은 2.3 에코부스트 대비 1,500만원 정도 비싼 몸값을 지니고 있다.

국산 소형차 한대값 정도의 차이니 결코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은 아니다.

게다가 자동차세에서 70만원, 보험료에서 30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필요하니,

머스탱 GT와 머스탱 2.3 에코부스트의 년간 유지비 차이가 상당히 벌어진다.


연비...까지 생각한다면 GT와 2.3 에코부스트의 유지비 차이는 더욱 커진다.

머스탱을 데일리카로 이용하고 연 20,000km 정도 주행한다는 가정하에


GT는 고급유(L당 1,660원) 세팅으로 평균 연비 5km/L 기준, 연 660만원

2.3은 일반유(L당 1,460원) 세팅으로 평균 연비 7km/L 기준, 연 410만원


유류비만으로도 년간 약 250만원 가량 유지비 차이가 생긴다.

여기에 세금과 보험료까지 고려한다면 1년에 약 35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

어디까지나 차값 1,500만원 차이를 제외하고 말이다.


이 정도 유지비 차이를 감당할 수 있다면 당연히 머스탱 GT를,

만약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면 2.3 에코부스트를 추천한다.


후드 등에 살짝 차이가 있긴 하지만 2.3 에코부스트 역시 분명 머스탱만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GT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하나, 314마력 정도면 공도에서는 충분히 괜찮은 자동차니 말이다.






2. 컨버터블 vs 쿠페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어떤게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개취의 영역이기 때문.

하지만 굳이 차이를 좀 따져 보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컨버터블 - 뚜껑 열리는 스포츠카!

쿠페 - 안전성, 바디 강성과 쿠페만의 라인


필자가 쿠페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가 안전이고, 둘째가 부끄러움(...)이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철판으로 된 루프가 있어줬으면 하는 바램과

오픈에어링시 집중되는 이목이 다소 부담스러울 것 같아 굳이 컨버터블이 아닌 쿠페를 선택한 것.


하지만 단 하루라도 뚜껑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정말 뒤 돌아 볼 것도 없이 컨버터블 모델을 구매하길 추천하고 싶다.

어차피 머스탱이라는 차가 이것저것 가려가며 타는 차가 아니니 만큼 정말 컨버터블이 진리인 것 같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외부 소음이나 루프 관리 등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겠지만,

'뚜껑 열리는 스포츠카'인데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더구나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2열에 사람이 앉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필자에게 다시 선택할 기회를 준다고 해도 필자는 쿠페 모델을 고르겠지만 말이다.

안전은 둘째 치고, 아무리 생각해도 뚜껑 열고 주변의 시선을 즐길 용기가 없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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