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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머스탱 - 타이어 교환 (금호 윈터 크래프트 -> 피렐리 피제로)

by BONTA 2017.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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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윈터 타이어와 섬머 타이어 교환 기준 기온은 7도라는 글을 봤다.

기온이 7도 정도로 떨어지면 섬머 타이어보다 윈터 타이어가 낫지만,

기온이 7도가 넘어서면 윈터 타이어는 자칫 지우개가 될 수 있다나?


요즘 출퇴근길 평균 기온이 7도 이상이고 한낮에는 15도까지 올라가는지라 신발을 바꿔 신겼다.

한 겨울에 머스탱을 잘 지켜준 금호 윈터크래프트(KW27)에서 순정 피렐리 피제로(P-ZERO)로.


이것 참... 전륜 소형차를 타다 머스탱으로 넘어오니 별반데서 추가 비용이 다 들어간다.

보험료도 기존 차량 대비 70만원 가량 비싸고 기름도 살짝 더 먹는다.

게다가 자동차세도 조금 더 올랐으니 1년으로 계산하면 추가 지출이 꽤 되는 셈.


심지어 1년에 두번씩 타이어를 갈아 신기는데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니...

저렴하게 하는 곳은 한짝당 1.5만원씩 6만원을 받는 곳도 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주변에 좀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니 이건 뭐 한짝에 2만원씩 8만원, 네고도 없다.

그나마 카드가 된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그러고 보니 순정 타이어인 피제로는 몇 시간 타보지도 않긴 했다.

지난 1월에 차를 인수 받은 당일 바로 타이어샵에 달려가서 윈터 타이어를 신겼으니까.

아무래도 처음 몰아보는 후륜차라 겨울이 걱정되는 점도 없지 않아 있었고,

인수 받은 당일에도 눈이 내렸던지라...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타이어 먼저 갈아줬다.


시간으로 치면 길어야 두어시간 남짓,

아주 잠깐이었지만 아직도 그 때의 그 엄청난 승차감이 잊혀지질 않는다.

도로 상황을 척추까지 다이렉트로 전해주는 머스탱의 서스펜션과 피렐리 타이어의 조합이란...

그리고 윈터로 바꾸고 돌아오는 길에 느꼈던 그 편안함.

아마 그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실 머스탱을 데일리카로 사용하다보니 승차감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라,

피제로를 주고 마제스티 같은 폭신한 녀석으로 바꿔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피제로 같은 타이어를 신겨 보겠냐는 마음에 그냥 피제로를 계속 써보기로 했다.

타다 타다 정 안되면 그 시점에 가서 바꾸던지 해야지...





아... 타이어 가게에 대한 평을 좀 남기자면 정말 깨끗하고 괜찮았다.

시설도 모두 최신이어서 휠에 흠집이 날 걱정은 좀 덜한 편.


타이어 교환 가격은 19인치 짝당 2만원에 밸런스 포함이니 저렴한 건 아니고 보통 정도.

아울러 윈터타이어를 본인네 가게에서 구매하면 보관비도 무료란다.

단, 따로 타이어 보관만 맡기는 경우는 10만원에 타이어를 더 이상 못쓰게 될 때까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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