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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애니 -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by BONTA 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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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クロスアンジュ天使と竜の輪舞)



요즘 애니메이션을 통 안 보는데 어쩌다 얻어 걸린 애니, <크로스 앙쥬>

<슈퍼로봇대전V>라는 게임에 나온다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이걸 메카물이라고 해야 할지... 할렘물이라고 해야 할지... 성인물이라고 해야 할지...

장르의 구분이 살짝 모호한 녀석이군.


마법이 일반화 된 세계에서 마나를 다루지 못하는 아이들만을 추려 용과 싸우게 한다는 액션물이지만,

시나리오 전개 중간중간 제법 수위가 되는 선정적인 장면들이 나오기에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무리일듯?

게다가 사람이 죽는 장면도 피가 철철 넘치게 표현하기에 살짝 고어하기까지 하니... 더욱 무리.

그냥 모두 뭉뚱그려 <성인물> 타이틀을 달아주면 되기야 되겠다.




메카 디자인은 꽤 마음에 든다.

오토바이 형태의 탈 것(?)에서 전투시,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설정 역시 괜찮은 편.

전반적인 느낌은 건담 더블오에 나오는 플래그(FLAG)와 유사하니 프라모델화 하기도 좋겠다.

(찾아 보니 벌써 로봇혼 제품이 발매 됐군)


캐릭터 역시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어, 피규어 등으로 상품화 하기 좋은 구성.

역시 캐릭터 산업의 천국 일본, 그 중에서도 반다이/선라이즈 기획 애니답다는 느낌이다.


가끔 나오는 다른 애니의 오마쥬(?) 같은 부분도 깨알 같은 볼거리가 될 듯 하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건 건담 SEED와 동일해 보이는 격납고 출격 장면과

프리덤 건담과 묘하게 매치 되는 빌키스 변신 장면 정도.


애니 중간에 나오는 상점씬에서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 들이 있다.

대놓고 건담 SEED의 무기류를 걸어놓은 것은 물론이고,

무려 볼테스V(국내명 볼트화이브)의 필살무기 천공검도 등장한다.


앞으로 어떤 장면들이 더 나올지 기대가 된다.

가능하면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장면들이 나와주면 좋으련만...


재미는 있는듯 하지만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기는 다소 어려운 애니메이션.

그게 <크로스 앙쥬>가 아닐까 싶다.

흔히 말하는 섹드립이라는 걸 뺐다면 오히려 더 접근성이 높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고...

다른 한 편으로는 철저하게 덕후들을 공략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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