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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미드 - 고담: 배트맨 프리퀄

by BONTA 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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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GOTHAM)


일전에 한 두편 정도 보다 '이게 뭐지...?' 하며 그대로 접어놨던 드라마.

하지만 최근 지인의 강력한 추천에 힘 입어 다시 한 번 정주행에 나섰다.

그 지인의 미드 취향이 아무래도 우리와 비슷한 것 같아 참고 보자는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근래 본 드라마 중에 가장 괜찮은 축에 속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음에 든다!


배트맨 프리퀄(Prequel: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그냥 고담이라는 드라마 하나만 놓고 봐도 상당한 수작이었다.

이런 녀석을 왜 한 두편 보다 말았을까 하고 그 때의 나에게 되묻고 싶을 정도.


단순히 시나리오 한 편, 한 편을 놓고 보면 여느 범죄 수사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고담이지만,

사건 파일 하나에 포커스가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큰 흐름이 있다는 점은 고담만의 매력이다.


Point 1) 주인공 <짐 고든>과 주변인물들의 고담 시티 개혁 의지

Point 2) 브루스 웨인(배트맨) 부모님의 죽음과 어린 브루스 웨인의 각성

Point 3) 고담 내부 폭력조직간의 권력 다툼


하지만 고담의 매력은 비단 시나리오 뿐만이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열연이야 말로 시청자로 하여금 고담에 푹 빠지게 만드는 진짜배기 컨텐츠.

특히 악역들의 연기가 정말 엄청나서... 그냥 시나리오에 푹 빠져들어 보게 되는 느낌이다.

피쉬나 펭귄은 물론이고 비중이 거의 없는 단역들까지 어쩜 그리 연기를 잘하는지...

오히려 주인공 <짐 고든>의 연기가 좀 묻혀 보일 정도다.


시나리오, 캐릭터, 연기... 무엇 하나 빠지는게 없는 고담, 정말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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