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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극장 - 메가박스 남양주점: 캐리비안의 해적

by BONTA 2017.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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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늘 극장에서 챙겨보는 편인데

유독 이번 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도통 기대가 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광고나 예고편을 보면 '이건 꼭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번 편은 '재미 없을 것 같다'라는 느낌만 강하게 받았기 때문.


어떻게 할까를 한참 고민하던 중,

마침 가족 모임에서 이 영화를 보자는 말이 나와 일단 극장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극장이 무려 메가박스 남양주점!!!

일행중에 외박 나온 군인이 있어 위수지역 안에 있는 극장을 찾다 보니 여기 밖에 없더군.


사실 안 보면 안봤고 보면 4DX나 IMAX로 보려고 했는데... 이 부분은 살짝 안타깝다.




메가박스 남양주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자.

연고도 없는 남양주에, 그것도 평소 잘 가지도 않는 메가박스에 방문한 거니까.


우선 극장이 참... 극장이 없을 것 같은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주차장도 큰 길이 아닌 뒷골목 쪽으로 입구가 나 있고...

주차 공간도 상당히 협소한데다 이중주차는 기본이었다.

운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들어가면 살짝 당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뭐... 4시간에 500원이니 이 정도는 감안해야 할 것 같긴 하다.


아무튼 차를 세우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우리 말고도 엘레베이터에 함께 탄 사람들이 있어 사진은 못 남겼다)

처음엔 건물을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

층별 안내를 아무리 찾아봐도 정신만 사나울 뿐, 극장이 보이지 않았던 것.

다행히 한참을 찾다 보니 가장 꼭대기에서 극장 팻말을 발견!!!

통상 극장은 다른 상가들과는 조금 다르게 눈에 잘 띄게 팻말을 붙이지 않나...?

하마터면 차를 빼서 옆 건물로 옮겨갈 뻔 했네...




극장은 한 층에 매표소와 각 상영관 입구가 모두 자리 잡고 있는 듯 했다.

특이한점은 정말 극장 곳곳에 아마 해당 건물 내 상가로 보이는 점포들의 광고가 가득했다는 점.

심지어 화장실에도 광고가 한 가득인지라 볼일(?)을 보면서도 영 집중이 안되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통상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은데...

메가박스가 어려운 건지... 아니면 메가박스 남양주가 어려운 건지 유독 광고가 많이 보이는 곳이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스크린 크기가 생각보다는 컸다는 것!

스크린마저 작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가득 안고 상영관에 들어섰는데 생각보다는 광활했다.

IMAX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나름 극장에서 스크린을 즐겼다고 할 정도는 될듯.


그야 말로 주차장 보고 놀란 가슴 스크린 보고 진정했다 할 만한 그런 저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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