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숯불구이가 생각나면 찾는 고기집 청학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측 이디야 커피집 자리까지 모두 고기집이어서 규모가 대단했다.
사실 반을 쪼개놓긴 했지만 지금도 아주 적은 공간이 아니기도 하고...
대충 근처만 가도 이 가게를 못 보고 지나치긴 어려우니 나름 랜드마크?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널널한 주차공간이다.
같은 이유로 수년 전까지는 현 삼성전자 금천서비스 센터 자리에 있던 식당에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없어진지라 주차장이 널널한 이 집으로 단골(?)을 바꿨다.
한 번 모이면 통상 차량이 2~3대 정도 움직이다 보니 아무래도 주차가 편한 곳이 좋다.
이게 이디야 커피에 반을 쪼개준 사이즈.
전에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테이블이 다 차는 걸 본 적이 없을 정도니...
식당 입장에서 보면 쪼개긴 잘 쪼갠듯?
판교 기준으로 생삼겹 1인분이 170g에 14,000원 정도니 저 정도면 저렴한 편인가?
물가가 비싼 판교라 비교하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비싼 건 아닌듯 하다.
저 찌개가 공기밥을 시켜서 나온 건지 어떤 건지...
주문을 본인이 한게 아닌지라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찌개를 따로 시켰을 수도...
아무튼 살짝 짭짤하긴 하지만 꽤 먹을만 했다.
그리고 계란찜은 기본 메뉴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제법 흥한다.
야채도 종류가 꽤 가지가지 나오는구만
물론 고기에 야채를 먹는 건 불경스러운짓은 하지 않는 주의지만
그래도 가끔 상추나 깻잎을 싸먹는 등의 사도를 걷기도 한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쌈밥집 안 부러운듯?
마늘까지야 그렇다치는데... 당근?
우리 일행 중엔 당근을 집어 먹는 사람이 없긴 했지만...
웬지 당근 하면 소주랑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우리는 술을 안 마시니... 일단 패스...
고기에 집중 해야지!
고기야 뭐 고기고...
가래떡이 함께 나와서 좋다.
예전에 신당동 옛날농장이라는 곳은 감자인가 고구마를 줬는데...
뭐... 아쉬운대로 가래떡이라도 땡큐~
조청을 함께 주면 더 좋으련만... ㅎㅎ
숯불이라 고기가 금새 익는다.
집에서 먹으면 아무래도 이 맛이 안난단 말이지...
역시 음식은 센 화력에 단시간 조리해야 맛이 좋지~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 일행은 술을 마시지 않으니...
식당 입장에서는 썩 반가운 손님들은 아닐지 모르겠다.
식당 매출은 술이 좌우한다고 하니까...
아무튼 오늘도 술 한방울 안 마시고 건강한 회동 완료!
이 집이 아주 맛집은 아닐지 모르지만 비교적 넓고
주차공간이 좋아서 여러 사람 모이기에 괜찮은 곳인 건 확실하다.
그리고 뭐... 고기야 늘 평타는 치니까.
아... 그리고 옆에 이디야는 아무래도 이 집에서 운영하는게 맞나보다.
당일 영수증(...)을 가져가면 커피를 1,000원에 주는 걸 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1,000원이란다.
사람 숫자가 많으면 2차로 이디야 가서 꿀(?) 빨 수도 있을 듯 하다.
※ 본 리뷰는 필자의 지인이 사비를 들여 사준 음식으로 작성한 것임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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