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음식이야기

맛집:판교 - 홍대교동짬뽕 (냉짬뽕 & 직화구이) <아이폰6플러스 폰카>

by BONTA 2016. 6. 23.
728x90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홍대교동짬뽕.

물가가 비싼 판교임을 감안해도 썩 저렴한 가게는 아니지만,

군만두가 기본 세팅된다는 점에서 그래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 곳이다.




1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그냥저냥 무난한 맛 + 군만두 서비스의 위력인듯...

사실 판교에서 6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 이유도 있긴 하다.




사실 짜장면을 먹으러 갔지만 눈에 이런게 들어와서야 도전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도대체 <냉짬뽕>은 어떤 맛이란 말인가... 게다가 <직화구이>?

살짝 고민했지만 이내 신 메뉴를 먹어보기로 결정하고 주문 완료.




서비스로 나오는 군만두.

바삭바삭한 식감이 어지간한 중국집 군만두는 비교도 안되는 맛이다.

이 집은 요리보다 만두가 훨신 맛있는듯...

심지어 리필을 해달라면 리필도 해준다.

숫자는 좀 적어지지만...




기본 찬은 이 정도?

어느 중국집을 가나 대충 이 정도 구성이니 평타 정도는 된다.

특징이라면 단무지가 엄청 얇다는 거.

아... 그리고 메뉴에 따라서 김치를 따로 내주기도 한다.




함께 간 지인이 주문한 짜장면.

이 집은 잘잘한 고기경단(?)에 달걀 후라이를 준다.

다소 맛이 강렬하긴 하지만 중국음식이 대체로 자극적인 감을 감안하면 허용범위 안이다.

게다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무려 군만두 서비스라면 무척이나 괜찮은 조합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집 짬뽕도 나쁘지는 않지만 맛이 짜장면보다 훨씬 강렬하다.

짜고 매운맛이 일반적인 중국집보다 강한 편이니 매운 거에 어느정도 내성이 있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싶다.

물론 전혀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도 한 번 정도는 먹어봄직하긴 하지만 말이다.




드디어 등장한 <냉짬뽕 & 직화구이>

하아... 그냥 냉짬뽕이랑 직화구이한 제육이 나오는 거였구나...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뭔가 좀 허망한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이름에 충실한 메뉴다.




맛은... 흐음...

냉면 육수에 짬뽕국물을 살짝 넣어서 얼린 그런 맛이랄까?

한 마디로 미묘하다... 그것도 상당히...

내가 뭘 먹고 있는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차가운 오징어의 식감을 느끼며 토마토를 보고 있자니 느낌이 쎄...하다.




단, 직화구이의 맛은 정말 기대이상.

직화구이 제육은 꽤나 짭짤한 강렬한 맛이어서 냉짬뽕에 이 녀석을 반찬 삼아 먹으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밥에 얹어 먹으면 훨씬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제육덮밥>이라는 메뉴를 찾아봤지만 메뉴는 보이지 않고...!!!


설마 직화구이를 주문하면 냉짬뽐을 서비스로 주는 그런 개념인 건가?


하아... 아무튼 정말 기대하며 주문한 메뉴인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필자 외에 다른 지인도 같은 메뉴를 주문했었는데 반응은 동일...

입맛은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으니 추천, 비추천을 논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우리 입맛엔 일단 실패.


그냥 짜장면이나 짬뽕이나 먹을껄... 이 집 그거 잘하는데...



※ 본 리뷰는 필자가 사비를 들여 사먹고 작성한 것임을 보증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