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0원이라는 가격에 구매한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3D 블루레이 디스크.
블루레이 화질의 3D 영화를 9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본다면
그냥 재미삼아 한 번만 보고 묻어둔다고 해도 손해가 아닐 뿐더러,
심지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영화인지라 별 고민 없이 냉큼 구매했다.
영화의 내용이 상당히 색다른데...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로 된 마녀의 집에 들어가게 된 것까지는 동화와 똑같지만
얘들이 마녀를 한 번 때려잡아 보더니(?!)
본인들의 정체성을 찾고 마녀 사냥꾼을 업으로 삼게됐다는 참신한 이야기.
정말 성인을 위한 동화(야한 쪽으로 말고)라는 별칭이 잘 어울린다.
처음 이 옆면을 봤을 때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색깔도 뭐랄까... 그냥 레드가 아닌 살짝 선홍빛이라 더 이상한듯.
파란색과 대비가 되서 더 그렇게 보이는 걸까?
아무튼 표지 만큼은 어디 내놔도 손색 없는 공포영화 그 자체다.
2D, 3D 합본판이라 블루레이 디스크가 두장 들어 있다.
8,800원이면 3D 디스크 하나만 넣어줘도 흥하는 가격인데 무려 두장이라니!
물론 2D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돌려보지도 않았지만서도...
그런데 디스크 한장이 저리 튀어나와 있다...
후면에 스크래치라도 갔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스크래치는 없더군.
고정력이 약한 건지... 아니면 택배를 정말 막 집어던진건지 모르겠네.
3D 효과는 정말 근래 본 영화중에 단연 최고다!
눈 앞에서 나무파편이며 도끼며 화살이 막 날아다니는 느낌.
심지어 극장에서도 이렇게까지 만족스럽게 본 3D 영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연달아 두번을 봤는데 두번 모두 만족, 대만족 했다. =)
정말 모든 3D 블루레이 디스크가 헨젤과 그레텔 같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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