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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오픈 그레이브 (Open Grave, 2013): 새로운 느낌의 좀비 영화

by BONTA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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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쭉 미뤄왔던 영화, <오픈 그레이브>


영화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무덤을 탈출하며 시작된다.

무덤을 탈출한 주인공이 찾은 건물 안에는 기억을 잃은 다른 생존자들이이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화면만 보면 '좀비물'이라기 보다 '호러물'에 가까운 느낌이다.


영화의 전개는 다소 답답한 편.

시원스레 좀비를 썰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주인공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

시간 순서도 다소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공포 영화 특유의 답답한 캐릭터들를 이겨내야 한다는 점도 장애물이다.

도대체 저기서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들...

영화를 보다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영화는 영화네... 왜들 저런대?' 하는 조소를 낳게 만든다.


나름 신선하고 좀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있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본인 기준에서 보면 시간이 아까운 영화는 아니었던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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