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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찮게 보게 된 상어 영화 <언더 워터>
언더 워터는 우연찮게 봤지만 생각해 보면 내가 상어 영화를 좋아하나 싶을 정도로
어지간한 상어 영화는 다 챙겨보지 않았나 싶다.
하긴, 악어 영화도 많이 본 걸 보면... 그냥 육식동물 나오는 영화가 좋은 걸지도.
다시 언더 워터 얘기로 돌아가서...
그냥 B급 영화겠거니 하고 별 기대 없이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긴장감도 있고 한 시간 반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재미있게 봤지 싶다.
만약 두 시간을 넘겼더라면 지루할 뻔 했는데 요즘 영화치고는 짧은
총 상영시간 1:27이라는게 정말 신의 한 수였던듯.
개인적인 느낌으로 상어 영화치고는 상당히 저예산이 아니었을까 싶다.
체감상 상어는 몇 번 나오지 않으니 CG 비용도 좀 덜 들어갔을 것 같거든.
딥블루씨처럼 세트장이 그럴싸 하게 갖춰져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재미가 없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니다.
언제 어디서 상어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긴장감과 함께,
중간중간 벌어지는 이벤트들이 끝까지 시청자의 눈을 잡아둔다는 느낌.
아울러 밀물이라는 시간 제한을 둠으로써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었다.
결말이 조금 어이 없다면 어이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 구성이면 기대 이상인 건 확실하긴 하니까.
장르는 조금 다르지만 <폰 부스>가 생각나는
오랜만에 정말 그럴싸한 상어 영화를 한 편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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