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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기도

부천 - 성당: 천주교 상3동 삼위일체성당

by BONTA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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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아파트단지 사이,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상3동 삼위일체성당이다.

부천이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주거단지가 모여있고 바로 옆에 산책로가 있는 걸 보니,

자리만 잘 잡으면 살기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주거단지에서 살짝 벗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도심에 있는 성당치고는 규모가 상당하다.

그리고 이름도 다소 생소한 삼위일체성당.

삼위일체가 성부, 성자, 성령이던가?

그건 알겠는데 삼위일체성당은 뭘까...?




입구 위로 보이는 구름다리(?)

뭔가 도시적이면서 고풍적인 느낌이 든다.

푸른 하늘과 조화도 괜찮고 들러보길 잘했다.




구름다리 아래로 보이는 꽤나 넓직한 마당.

어린이 미사가 끝난 직후에는 애들이 마구 뛰어 놀던 곳.

도심 한 복판에 차 걱정 없이 이렇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성당.

이것도 나쁘지 않은듯.




이렇게 아담하고 귀여운 성모상이 또 있었나?

성당의 규모와 어울리지 않는 성모상의 모습.

처음엔 그냥 조형물인가 싶었는데

이 성당을 다니는 분들이 인사를 하고 들어가시는 걸 보니 그건 아닌듯 했다.




십자가의 길이 모든 성당에 다 있는 건가?

하우현 성당, 공세리 성당처럼 규모가 꽤 큰 성당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약식으로 십자가의 길이 있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하긴, 다른 성당은 성당 안에 저런 그림이 붙어 있던 것 같기도 했으니까.




출입구도 마음에 들었다.

이쯤 되니 도대체 마음에 들지 않는게 뭐였을가 싶긴 하지만... =)

특히 나무로 된 손잡이가 정말 좋았지.




식당이 있는 성당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아마 어린이들 상대로 미사 후에 간식이나 밥을 주는 모양이었다.

교회에서야 익숙한 모습이지만

(교회는 성인예배가 끝난 후에도 모여서 밥을 먹는다)

성당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듯.


자동차 때문에 부천을 한 번 더 방문해야 하는데

상3동 삼위일체 성당은 그 때 다시 찬찬히 둘러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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