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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오픈카 - 인테리어: BMW 430i 컨버터블

by BONTA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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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430i 컨버터블의 계기판.

LCI 모델이 나오며 전자식 계기판이 들어갈 줄 알았건만

아쉽게도 18년식까지는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이 적용됐다.

개인적으로 바늘이 돌아가는 아날로그 감성이 더 좋긴 하지만,

같은 값이면 최신기술이 보기에 좋은 건 사실이니까.




핸들 왼쪽에는 크루즈 컨트롤을 위한 버튼들이 붙어 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ACC의 부재.

LIM과 크루즈 작동 버튼 오른편의 멍텅구리가 ACC 관련 버튼들 자리다.


ACC와 TJA가 없다는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임에 틀림 없다.

컨버터블은 유유자적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차량이니 만큼

이런 편의/안전 옵션은 포함시켜 주면 좋을텐데...


레트로핏으로 ACC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이 있어 알아보니

중고 부품들 기준 300장이 훌쩍 넘는 가격에

TJA는 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차간 거리 조절 기능만으로 300만원이면 가볍게 결정할 금액은 아닌듯.




오른쪽에는 통화 버튼과 음성명령 버튼,

그리고 볼륨 조절 버튼과 함께 미디어 모드 변경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왼쪽에 있는 크루즈 버튼들도 이렇게 꽉 차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그런데 아쉽다고 해야 할까... 좋다고 해야 할까...

중앙에 보이는 회전식 버튼으로 MP3 선곡을 바꿀 수 있는데

'랜덤하게 다음 곡'으로 넘기지 못하고 곡을 꼭 선택해줘야 한다.

듣고 싶은 노래를 콕 찝을 수 있으니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공조기를 포함해 기어, 조그 다이얼 등이 모여 있는 모습.

버튼 자체의 조작감은 살짝 싸구려틱 하다.

스타트 버튼도 그렇고 뭔가 고급지게 '스윽' 눌러지는 것이 아닌 가볍게 '딸각' 거린다.

어쩌면 이 쪽이 고급진 느낌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필자 취향은 확실히 아니다.


저 조그 다이얼은 워낙 칭찬이 자자해 어떨까 했는데

처음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어디서 편안함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더군.

그런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 제법 괜찮아졌다.

네비 검색 만큼은 절대 절대 터치를 따라올 수 없지만,

그 외 부분에서는 화면을 터치하는 것보다

조그를 돌리는 편이 훨씬 안전하게 조작이 가능하겠다는 느낌이다.


다만, 송풍구 쪽으로는 조명이 하나도 없는데

송풍구의 방향을 조절하거나 송풍구 자체를 막거나 열 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왜 이 쪽으로 조명을 하나도 넣어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트랙션 컨트롤, 드라이브 모드, 서라운드뷰 버튼들.

기어를 R로 넣으면 사이드 미러가 과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서라운드 뷰 버튼이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정말 R에서 사이드 미러가 과하게 꺾여 내려가는 것과

이지 액세스 만큼은 반드시 코딩이 필요하겠다 싶다.




그냥 무난하기 이를데 없는 창문 조절 버튼들.

오히려 투박하게까지 느껴진다.

이 정도면 거의 모닝이나 프라이드 정도 구성이 아닐까 하는데...

하긴, 창문 내리고 사이드 미러 조절하는 버튼일 뿐이니 저거면 됐나?




상단에 보이는 것이 라이트 조절 버튼.

가장 좌측의 상하단은 각기 후미 안개등 / 전방 안개등 버튼이고

오토 / 끄기 / 차폭등 / 하향등 순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우측의 회전형 버튼은 조명의 밝기 조절용.


하단에 보이는 버튼 두개가 BMW 차량들의 옵션 사용 버튼(?)들인데

옵션이 하나씩 추가될 수록 버튼이 하나씩 늘어가는 구조.

5나 7시리즈처럼 차선변경 경고나 ACC 등이 있으면 버튼이 추가된다.

안타깝게도 430i 컨버터블은 저 두개가 전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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