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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데드풀 2 (Deadpool 2, 2017) 후기 및 쿠키영상

by BONTA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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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후기 =)




데드풀의 저질 개그를 정말 재미있게 본지라

데드풀2도 별 고민 없이 보기로 결정했다.


살인이 이렇게 '희화화 해 묘사돼도 되는가?'에 대한 도덕적인 고민은 남지만,

족윅이나 이퀼리브리엄에서 사람이 죽는 거나

데드풀에서 사람이 죽는거나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죽을만한 짓을 한 악당들이 죽는 거라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데드풀2는 전작에 비해 저질 개그는 좀 둘어든게 아닌가 싶다.

저질인 건 매한가지지만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이라는 느낌.

오히려 '마블'이나 'DC' 영화나 스토리를 안다면 웃을 수 있는 코드들이 더 많아졌으니

가능하면 마블과 DC 영화들을 한 번씩 보고 가길 추천한다.


아울러 사람이 죽는 장면 역시 전작에 비하면 조금은 덜 잔인하게 느껴졌는데

카메라 앵글을 클로즈업 하지 않고 살짝 멀리서 잡아서 그런게 아닐까 한다.

뭐, 그래도 칼로 신체 부위를 썰어버린다는 점에서야 별반 다를게 없지만,

그나마 멀리서 보니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휘리릭 하고 지나간다는 점에서 말이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쿠키 영상도 몇개 준비돼 있다.

항간에는 4개니 3개니 하는데 정말 그렇게 많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엔딩 스크롤 중간중간 하나씩 배치해서

쿠기 영상 보기 위해 기다리는게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정말 뭘 기다렸다는 느낌도 없이 후루룩~ 지나갔다고 느껴질 정도.


쿠키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닐 정도로,

영화 본편 못지 않은 큰 의미를 지닌 영상들이니 꼭 기다려 보시길...

아울러 가능하면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그린랜턴 정도는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안봐도 별로 상관 없긴 하지만...




전작에 비해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의 데드풀을 볼 수 있는 데드풀2.

적어도 필자의 취향에는 꼭 맞는 영화였고,

쿠키 영상을 참고 삼아, 기회가 닿는다면 한 번 더 볼 의향도 있는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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