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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블루레이 - 토르 3: 라그나로크 (2Disc 3D + 2D Combo)

by BONTA 2018.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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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봤다 대만족했던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 3) 블루레이를 구매했다.

사실 얼마 전에 구매한 스텝 업 3D 블루레이는 아직 포장도 안 뜯었는데

이걸 또 사야 되나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토르의 매력이 뭔지를 확실히 알려준 영화였기에 안 살 수가 없었다.


토르 1, 천둥의 신이나 토르 2, 다크월드와는 확연히 다른,

토르와 헐크의 멍청미(...)가 한껏 돋보인 영화였으니까.




그나저나 포장이 정말 마음에 든다.

아예 블루레이 케이스 사이즈에 맞춘 쿠션 케이스에 담아서 배송을 해주니

배송 과정에서 디스크가 망가지거나 할 일은 거의 없을듯.

오히려 조금 과대포장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좌측 하단을 보면 홀로그램 같은 것이 보인다.

느낌상 '아스가르드'의 '바이프로스트'를 보는 것 같아.

케이스부터 뭔가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 느낌이라 정말 마음에 쏙 든다.


그런데 외부 케이스가 종이 재질이다 보니 꺼내는게 살짝 곤욕이다.

플라스틱으로 된 원 케이스가 잘 빠지지 않는다는 느낌?

뺐다 꼈다 하는 과정에서 종이 케이스에 손상이 갈 것 같다.




내부 케이스는 토르 단독 사진이 걸려 있다.

토르가 묠니르 대신 듣보잡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이 영화의 정체성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것 같다.


외부 케이스도 그렇고, 실 케이스도 그렇고,

3D 효과를 보기도 전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블루레이는 엽문 이후 처음인듯.




디스크 구성은 2D + 3D 두장으로 돼 있다.

사실 2D에는 관심이 없어서 3D 단독으로 더 저렴하게 나오는게 좋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콤보팩 할인 이벤트가 많은지라 실 구매는 늘 콤보팩으로 하게 되는듯.


65" TV 기준으로 3D 효과는 정말 좋다.

눈 앞에서 묠니르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도 들고

'사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들 정도의 구성이다.


다만, 다른 3D 영화들에 비해 인물(캐릭터)이 조금 작게 느껴지는 것 같다.

65" TV에서 이 정도라면, 더 작은 TV들에서는 어떨까 싶을 정도.

어쩌면 2D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는데

효과가 부각돼 보이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아무튼 사기 전에는 살짝 고민을 했지만,

디스크 구성이나(사실은 케이스 프린트만 이지만) 3D 효과는 대만족.

이 정도면 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컨텐츠다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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