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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근래 본 가장 심란한 재난영화...

by BONTA 2018.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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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극장가에서 꽤나 인기를 끌었던 영화인지라

꼭 극장에 가서 보고 싶었던 영화중 하나, <청년경찰>을 봤다.

네이버에서 무료로 푼 덕인데...

정말 극장 가서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

집에서 보는데도 짜증이 밀려오는 영화는 참 오랜만이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총체적 난국...


너무나 저속한 표현의 연속

나름 젊은 층을 겨냥한 대사라고 쓴 것 같은데 'x신', '대박사건' 뭐... 글쎄다... 참.

처음 한 번은 나름 신선했는데 이게 반복적으로 나오니 나중엔 식상하다 못해,

그 대사를 들을 때마다 거북한 느낌마저 들었다.


말도 안되는 웃음 코드

정확히 어디라고 찍기는 어렵지만(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두번은 보고 싶지 않아서)

중간중간 웃음을 짜내려고 하는 것 같은 장면들이 여러차례 나온다.

문제는 의도는 알겠는데 그것이 실제 웃음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는 점.


짜증스러운 전개

사실 이게 가장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그야말로 짜증스러운 전개 그 자체.

도대체 저 주인공 둘은 왜 그 순간에 그런 결정을 내리는 건지.

이게 반복되다 보니 영화를 보는게 정말 힘들어지더군.


무엇보다 현직 경찰을 완전 무능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있는 점도...

아마 필자의 짜증을 유발한 원인 중 하나였다.

물론 개인적인 일도 있고 해서 경찰이라는 조직을 완전히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나올 정도로 그 정도로 형편 없는 집단일리가 없지 않은가?


그냥... 영화 자체가 하나의 재난이었던 <청년경찰>

정말 극장에서 보지 않은게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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