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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4컨버 - BMW 정품 블랙박스 위치 + 화질 = 엉망 (BMW 430i 컨버터블)

by BONTA 201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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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BMW에서 정품이라는 타이틀로 블랙박스를 제공한다.

비공인 블랙박스로 인해 차량에 어딘가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서비스 접수가 늘어난다면,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부담일 수 있으니 이해해야 할듯.



장점이라면 정식 센터에서 문제 없이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겠고

단점이라면 사제 블랙박스 대비 성능이 조금(...) 덜어진다는 것 정도겠다.




정차 상태에서는 그냥저냥 번호판 식별이 가능하지만

차간 거리가 2m만 벌어져도 숫자가 뭉개져 보인다.

한 3m 정도 가면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라

눈 앞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서만 참고 자료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



당연한 소리겠지만 야간에는 조금 더 상태가 안좋아진다.
실제 야간 촬영 영상을 살펴보면...



번호판 식별 거리가 1m도 안된다는 느낌이다.

정차시 바로 앞에 있는 차량의 번호야 어찌 식별이 되지만,

움직이는 중에는 번호가 거의 안보인다.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전방 카메라가 이 정도니 후방은 보나마나 수준.




또 한 가지 문제는 다름 아닌 왼쪽 화각.

이 사진은 BMW 순정 블랙박스에 녹화된 화면인데

전면 유리 중앙의 Connected Drive 센서(?)가 화면을 가려서

운전석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전혀 영상에 담을 수가 없다.


그래도 전면과 조수석쪽은 찍히니

반쪽짜리까지는 아니지만, 블랙박스 역할 중 1/4은 손해보는 느낌.

이런 문제가 왜 생기는고 하면,




블랙박스 장착 위치가 조수석 쪽 상단이기 때문.

룸밀러 윗쪽으로 자리 잡고 있는 Connected Drive 센서가

블랙박스 화각 왼쪽을 완전히 잡아 먹는다.


동호회에 올라온 BMW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니,

왼쪽이 가려진 영상들이 종종 보이는 걸로 봐서는

순정 블랙박스 장착 위치는 대체로 저 자리인 모양이다.


블랙박스 위치를 Connected Drive 센서 하단으로 옮기는게 낫지 않았을까?

이쯤 되면 운전석쪽에 보조 블랙박스를 하나 더 달아야 하나 싶을 정도다.

번호판 식별이 어려울 정도의 화질이야 둘째치고,

그래도 화각이 가리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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