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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강원도

강릉 경포 - 맛집: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두부전골정식)

by BONTA 201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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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에 찾았던 강릉 초당순두부길.

그 때 실패했던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을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찾았다.

정 안되면 다른 가게,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하는 마음으로 찾았는데...




주차장이 엄청 헐렁헐렁 하다.

저녁 시간이라고 하기엔 살짝 이르긴 했지만

그래도 토요일 저녁인데 이렇게까지 한가할수가 있나?

처음엔 순두부가 다 팔려서 차들이 빠진 줄 알았다.

아니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나서 아무도 이곳을 찾지 않는다거나...


그런데 다음 날 아점을 해결하러 다시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을 찾으니,

비단 이 가게 뿐 아니라 이 골목의 모든 가게가 북적북적했다.

역시, 어제가 그냥 이상했던 모양이다.




사실 큰 의미 없는 입구 사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게 쪽으로 바라보면,

두부제조실(?)이라는 곳이 오히려 더 입구처럼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입구는 이곳이라는 거.




뭘 시킬까 살짝 고민하다 두부전골정식 2개와

황태조림을 하나 주문했다.

두부조림만 먹기엔 좀 심심할 것 같았거든.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황태조림은 성공!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황태가 많이 식어 있었고(...)

저거 한 마리가 10,000원이라 다소 비싼감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괜찮았다.

황태의 특성상 가시도 별로 없어 발라 먹기도 꽤 좋았고 말이다.




황태조림 왼쪽에 있는 밑반찬도 한 컷.

밑반찬들도 다 먹을만 해서 따로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듯.

아, 문득 생각났는데 가자미 구이도 맛있었다.

외려 황태조림보다 더 따뜻했고, 황대조림 소스에 찍어 먹으니 GOOD.




오늘의 메인 메뉴, 두부전골.

대충 두부와 건더기, 국물만 조금 건져 먹을 때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바닥에 다진 고기들이 들어 있더군?

혹여 두부전골을 먹는다면 반드시 바닥까지 국자를 넣어서 떠 먹길.




가격이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엄청 맛있지도 않긴 하지만

낯 선 장소, 낯 선 사람들, 왁자지껄한 분위기,

그야말로 여행지의 분위기 덕분에 맛있게 먹었던 두부전골.


정말 한 시간씩 줄 서 가며 먹을 정도냐고 묻는다면

절대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하겠지만,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면 꼭 한 번 맛봐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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