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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강원도

강릉 경포대 - 숙소: 경포 비치 관광호텔 (경포해변에 맞닿은 깨끗한 호텔)

by BONTA 2018.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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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160,000원 주고 숙박한 후기. =)




아무 기대 없이, 오히려 걱정을 한 아름 가지고 방문한 호텔,

경포 비치 관광호텔

관광호텔이라는 네이밍이 어쩐지 낡은 이미지를 준다.


해외여행을 가서 'Tourist Hotel' 을 방문했더라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한글을 사랑이 부족한 필자의 선입견일지도...




주차장은 호텔 정문 외에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호텔 후문쪽에도 준비돼 있었다.

아마 해변쪽에서 접근하는 방문객이라면,

정문이 아닌, 후문쪽 주차장이 먼저 눈에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호텔 후문을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영빈관(?) 주차장도 경포 비치 관광호텔에서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인 것 같다.

일단, 필자는 햇볕도 좀 덜 받고

외부인의 손이라도 좀 덜 타라는 의미에서 이곳에 주차 완료.




살짝은 낡은듯한 네이밍,

다소 불안한 호텔 후문과 영빈관(...) 주차장의 걱정을 날려주는 로비.

<코모도 호텔 포항 비치> 정도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정말 의외로 깔끔한 로비의 모습과 직원의 친절함에 살짝 놀라기까지 했다.




객실 통로도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다.

통상 오래된 호텔들은 카페트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다행히 경포 비치 관광호텔은

카페트 냄새도 없었고 청소도 잘 돼 있었다.




넓진 않지만 깨끗하게 정돈돼 있는 객실.

로비, 복도, 객실까지 일단 호텔이란 이름에 맞는 값어치는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더블 베드가 페이크였다는 점.

싱글 베드 두개를 붙여서 더블 베드 객실로 상품을 판매할 줄이야...




하지만 베드 정도야 얼마든지 참아줄 수 있는 VIEW.

객실 창문을 통해 바다가 반 밖에, 혹은 반이나 보인다!

지도상 뒷골목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했던지라 바다 전망은 기대도 안했는데

넓게 트인 바다라니, 정말 의외의 곳에서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4층 이하거나 객실이 정문 기준,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오션뷰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혹시 필요하다면 예약 후에 호텔로 전화해,

오션뷰 배정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욕실도 컨디션이 제법 괜찮았다.

어메니티들도 이것저것 준비돼 있었고...

수건도 샤워타올 두장에 일반 수건 두장, 총 네장이 비치돼 있었다.

별 준비 없이 와도 편안히 하룻밤 묵어갈 수 있을듯 싶다.




수압이나 온도 등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샤워기는 해바라기(?) 없이 샤워 헤드만 있어,

해바라기에 물 틀어 놓고 멍~ 하고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객실마다 공유기가 비치돼 있어 무선 인터넷이 가능했다.

비번이 걸려 있거나 하진 않아 보안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실 호텔 WIFI를 사용하며 누가 보안을 얼마나 신경 쓰겠는가?)

일단 데이터 때문에 인터넷을 하기 힘들다거나 하진 않아도 된다.




호텔 바로 앞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횟집이나 편의점도 자리 잡고 있다.

횟집에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수조를 보니 물고기들은 제법 싱싱해 보였다.

그런데 어떤 횟집은 죽어서 둥둥 떠 있는 도미가 한 마리 보이기도...

방문 전에 수조 상태 점검은 필수일 듯!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저 편의점 주인 아저씨가

생각보다 친절했다는 점도 기록으로 남겨둔다.

여행지 편의점이라 친절은 전혀 기대도 안하고 들어갔는데

GS 나만의 냉장고에 보관도 잘해주시고 뭔가 챙겨 주시기까지...


마음에 드는 숙소 덕분인지 강릉 여행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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