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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쥬라기월드2) 왕십리 CGV 4DX관 B열 관람 후기

by BONTA 2018.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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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쥬라기월드2를 왕십리 CGV 4DX관에서 보고 왔다.

IMAX 3D 티켓을 제법 좋은 자리로 예매해 놨었는데

'공룡영화'이니 만큼 4DX가 낫지 않을까 싶어 급하게 재예매를 했다.


문제는 4DX관에서 4명이 나란히 볼 수 있는 좌석은 B열,

즉 앞에서 두 번째 줄밖에 자리가 없었다는 것.

예전에 왕십리 CGV IMAX관 B열에서 3D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보고 워낙 놀란지라

가능하면 앞 줄은 피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B열이라니...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봤는데

의외로 4DX관 B열은 영화를 볼만하다는 평가도 있고 해서

일단 용기를 가지고 B열에서 쥬라기월드2를 관람하기로 결정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4DX 3D임에도 B열에서 영화를 볼만 했다.

IMAX관에 비해 스크린이 작아서인지 화면도 한 눈에 들어왔고

3D 효과 역시 촛점 틀어지는 일 없이 잘 표현되고 있었다.


조금 불편했던 점은 B열 사이드였기에

스크린 방향으로 고개를 조금 돌리고 있어야 했다는 점.

그 때문에 머리 양 옆에서 나오는 바람이 귀와 얼굴쪽을 향해서 불편하긴 했다.

여의도 CGV 물효과 ON/OFF처럼 켜고 끌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가해 본다.




극장 내부 사진을 찍기가 수월치 않아 대시 남겨둔 사진.

쥬라기공원부터 쥬라기월드까지,

모든 시리즈의 메인 히어로(?)는 밸로시랩터(랩터)지만,

임팩트로는 역시 거대 육식공룡인 티라노 사우르스 렉스(티렉스)를 따라갈 수가 없다.


특히 쥬라기월드2, 폴른킹덤의 메인 공룡은 따로 있는데

어찌된 것은 포스터에서는 그 녀석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하긴, 주연급 공룡(...)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보는 내내 별로 인상에 남지는 않긴 했지만...

대놓고 포스터에 띄워놓았다면 오히려 역효과였을듯.


개인적으로 쥬라기공원 1이 가장 재미 있었고

쥬라기공원 2는 괜찮았으며, 쥬라기공원 3는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아무 기대 없이 봤던(재미를 떠나 공룡 영화라 안 볼 수는 없었던)

전작, 쥬라기월드는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말이다.


문제는 전작 때문에 쥬라기월드2에 기대가 엄청 컸던 것.

공룡도 나오고 유전자 조작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도 괜찮은 편이었다.

4DX관인지라 쉴새 없이 의자도 흔들거리고 물에 에어건(?)까지 정신 없이 봤지만,

아무리 높은 점수를 주려고 해도 쥬라기월드에는 못 미치는 영화였지 싶다.


공룡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공룡의 임팩트가 많이 떨어졌으며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스토리 전개가 몹시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의 폐해(?)를 알리기 위한 청문회 장면...이랄까,

그 장면들은 굳이 없었어도 될 것 같은데 왜 뜬금 없이 튀어나와서 분위기를 깨는 건지...


아울러 전작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개그 코드가

쥬라기월드2에는 여기저기 박혀 있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은 생뚱맞은 장면들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냥저냥 괜찮게 보긴 했지만서도...


마지막으로 쿠키는....

있긴 있다.

엔딩 스크롤을 끝까지 기다리면 쿠키 영상을 볼 수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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