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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인제를 넘어가는 길,
굳이 고속도로를 피해 미시령 옛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 선택은 더할나위 없는 정답이었다.
오르는 내내 급커브가 이어지고
낙석이 떨어질 것 같은 구간도 적지 않아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그 정도 관리는 되고 있겠거니 하는 마음에
(어쩌면 안전불감증이려나?)
열심히 산을 올라 만난 산 아래 시내와 동해바다.
이렇게 내려다 보니 마치 헬기를 탄 기분이라는 평도 있었다.
정말 오르는내내 기분이 좋았던 와인딩 코스였다.
한참 산을 오르다 만난 설악산 울산바위.
이렇게 아래서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에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
이 광경을 본게 처음이라는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사진도 한장 건질 수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앞에 정차해 있는 SM5가 살짝 걸리긴 하지만
노부모를 모시고 오신 아저씨, 아주머니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기에
저 차량이 서 있는 모습 마저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할아버지를 업고 전망대를 내려가던 모습,
지금 여기에 글을 남겨 그 모습을 기억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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