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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강원도

인제 - 맛집: 삼호숯불갈비 (18.09.30 / 아이폰X)

by BONTA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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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삼호숯불갈비

033-461-2769

갈비

강원 인제군 인제읍 비봉로16번길 9



일행 중 갈비가 먹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

인제 CGV 인근, 가장 가까운 갈비집을 찾았다.

사실 군부대 바로 앞이라 맛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그저 '갈비'이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찾은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외관이 엄청 깔끔하다.

조금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가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깔끔한 2층 건물에 입구에 설치된 LED 조명이 시원스러웠다.




군부대가 많은 인제 답게 군인들이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고

방과 홀에 각기 한 팀씩 있었는데

이 분들은 지역 주민들인 것 같았다.

지역 주민들이 찾는 가게는 일단 평타 이상 친다는 건데...?




필자는 고기, 특히 갈비를 볼 줄은 모르지만

적당히 기름진 것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갈비 중, 색깔이 너무 진한 것과

육질이 연하게 느껴지도록 흠을 낸 갈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좋아하지 않을 뿐 잘 먹기는 한다만...




고기는 익혀서, 뼈는 태워서 먹어야 제맛.

고기가 싱싱해서 그런지,

아니면 두께가 크게 두껍지 않아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도 괜찮았다.


포스팅 시작 때도 언급했지만,

군부대 근처라 맛에는 전혀 기대가 없었는데

정말 의외로 맛이 괜찮아서 살짝 놀라기까지 했을 정도.




후식으로 주문한 냉면.

다른 냉면과는 달리 면발이 후두둑 끊어지는 것이 메밀면인가 싶다.


처음 몇 젓가락을 떴을 때는 상당히 싱겁기에

'강원도분들은 냉면을 싱겁게 드시나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냉면과 함께 양념장을 따로 챙겨주셨더군?

기호에 맞게 간과 맵기를 조절해 먹으라는 주인장의 배려인가 보다.




후식으로 나온 식혜.

무려 잣까지 동동 띄워서 정말 그럴싸한 모습이다.

게다가 맛도 괜찮아서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식혜를 따로 구매했을 정도.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아서 빨리 먹어야 한다는 귀띔이 있었는데

실제로 냉장고에 넣어뒀음에도 이틀이 지나차 맛이 시큼해지더라는...

아무튼 밑반찬, 고기, 냉면에 이어 식혜까지 고루고루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아울러...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는데 반찬으로 양념게장이 나오고,

그외 다른 반찬들 맛도 썩 괜찮은 편인지라

혹시 인제에서 괜찮은 갈비집을 찾는다면,

이곳, '삼호숯불갈비'를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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