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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

대부도 - 카페: 뤼드카페 (에그타르트가 맛있는 디저트 카페/아이폰X)

by BONTA 201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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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사먹은 후기 =)



뤼드까페

031-883-2662

카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선로 341



일전에 포스팅 했던 삐죽이 칼국수에 가서 저녁을 해결하고

근처에 괜찮은 디저트 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뤼드카페'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에 분위기가 괜찮게 올라왔길래

앞 뒤 안가리고 일단 카페로 향해봤다.




그런데 카페 위치가 살짝 엄하다.


간판도 상당히 작고... 눈에 띄지 않는다.

아울러 시화방조제쪽으로 대부도에 들어가면

이 카페 위치는 반대방향인데다,

중간에 유턴을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곳이기도 하다.


필자 역시 오른쪽에 있는 공터를 지나

P턴을 하느라 차량 범퍼를 살짝 긁어먹었다.

SUV였다면 괜찮았을텐데 4컨버로는 무리였던 것.




차선을 잘 돌았다 해도 언덕 위에 카페가 있고

이 카페 바로 아래는 무려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집이 자리 잡고 있어

영 카페 건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살곰살곰 조심히 움직여야 한다.


아니면, 아예 내비게이션에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집을 찍고 가는 것도 방법.




상당히 독특한 외관이다.

궁전인듯도 싶고 정원에 딸린 건물인듯도 싶고...

뭔가 빛이 바랜듯한 느낌도 인상적이다.




건물 오른편으로는 꽤 넓다란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아무래도 대부도 특성상

차량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듯.




클로즈가 오후 9시로 생각보다 늦는다.

상대적으로 외딴 곳인지라 더 빨리 닫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정도면 카페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차들이 많이 빠져나간 시간에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프랑스풍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느낌이 색다른 카운터.

사진에 보이는 에그타르트가 정말 맛있었다.

문제는 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것 정도.




창문의 커튼이나 액자 등도 모두 이국적이다.

그냥 이국적인 것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간 느낌?

확실히 깔끔함을 지향하는 최근 카페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적당히 파티션이 구분돼 있어서인지

독립적인 느낌이 드는 공간.

물론 저 파티션 내부에도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어

완전히 개인적인 공간은 아니지만,

적당히 아담하게 공간을 분할해 놓은 느낌이다.




잔도 잔이지만 저 접시...

별다른 데코 없이 접시 하나만으로 이렇게 느낌이 사는 건가?

아무튼 너무 마음에 드는 나머지 집어 오고 싶었던 녀석.


아울러 음료에는 꽃이 한 송이씩 꽃아져 나오는데

너무나 싱싱해 보이기에 '생화인가?!' 하고 만져 보니

정말 생화여서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잔도, 음료도, 그리고 꽃 마저도.

사실 곷은 조금 오버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것이 이 카페를 기억하게 되는 아이덴티티라면

그건 그거대로 정말 성공한 전략이 아닐까 싶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에그타르트'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에그타르트 가격이 너무 무시무시 하다는 것만 빼면

정말 한 번쯤 먹어보라고 추천할 정도로 맛은 괜찮았다.


문제라면 이 녀석 가격이 1개 3800원이라는 점.

시중에 제법 괜찮다는 에그타르트 전문점보다 비싼 가격이다.




반면에 치즈케이크는 호불호가 조금 갈렸다.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이고 달지 않아서 좋았는데

다른 일행들은 '전기밥솥에서 만든 밍숭맹숭한 맛'이라는 평가였다.

아무래도 에그타르트 대비 임팩트가 약했던 걸까?



비용이 조금 나온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일단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장소.


대부도 = 관광지  & 외진 곳 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정도 가격은 감안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조금 미묘한 가격, 정말 제대로 된 가격 책정을 한 카페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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