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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

19.06.30 - 목포: 현대호텔 조식

by BONTA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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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을 즐기기에는 지리적으로 몹시 안좋은 숙소, 현대호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조식이다.
호텔에서 묵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조식일진데,
비용을 떠나 엉망인 호텔 조식은 하루의 기분을 몹시도 상하게 한다.

 

 

 

깨끗하게 정리된 테이블.
틈틈이 직원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도 참 오랜만에 본다.
이 당연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건, 그간 너무 저렴한 호텔에 묵어서인가?

 

지난 번, 부산에서 묵었던 호텔을 생각하면 정말...
전화 통화를 하느라 전쟁통에 배급 주는 것마냥 한손으로 식권을 받으며
테이블이나 음식 관리는 전혀 신경도 안쓰던 곳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숙박비를 떠나 이 정도는 기본인 것 같은데 말이지.

 

 

 

창가 쪽에 앉으면 산책로 건너,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유유자적,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다 보면,
호캉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

 

 

훈제 연어, 햄, 치즈 등 양식

 

마른반찬과 젓갈, 김치, 미역국 등으로 구성된 한식

 

여느 뷔페처럼 준비돼 있는 더운 음식들

 

잼과 버터도 준비돼 있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꿀이었다.
게다가 패키지도 동그란 것이 굉장히 예뻐서 들고오지 않을 수 없었다.

 

 

 

꿀 안에 밀랍(?)이 보이는 것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그런데 한 입 먹어보면 꿀의 풍미가...
향이 너무 진해 오히려 빵과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꼭 하나는 맛보고 오길... :)

 

 

양식으로 채워 본 접시

 

스크램블 에그는 꼭꼭꼭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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