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여행이야기/충청남도

논산 - 선샤인 스튜디오: 구동매, 불란서제과점 & 동매집 & 화월루 (18.12.08 / 아이폰X)

by BONTA 2018. 12. 28.
728x90

내 돈 주고 방문하고 남기는 후기 =)



유진초이, 애기씨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조연(주연?) 중 한 명인 구동매.

천민이 일본으로 넘어가 칼잡이(무사? 사무라이?)로 출세한 자수성가형 캐릭터에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꿈 꾼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글로리 호텔을 나서면 바로 이어지는 곳이 지금 소개할 일본인 거리다.




일본인 거리 초입에는 불란서 제과점이 있다.

미스터 선샤인을 보기 전부터 지천에 널린 파리바게트마다

'불란서 제과점' 포스터가 붙어 있었기에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그곳.

드라마를 보기 전부터 그랬지만 보는 내내 정말 PPL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여기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면

작은 거라도 하나 사먹었을텐데 안타깝게도 이곳은 비어 있었다.

대신 친절하게 구동매집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포스터는 붙어 있더군.




불란서 제과점쪽으로 이어진 일본인 거리.

극중에서는 꽤나 긴 것처럼 나왔는데

촬영기술이 놀라운 건지 아니면 조금은 CG가 가미된 건지 모르겠다.

이 짧은 공간이 선샤인 스튜디오, 일본인 거리의 전부.




밖에서 보는 구동매집은 정말 그럴싸 했다.

일본인 거리에서 정면으로 대체로 낮은 건물들 사이에

높게 자리 잡은 것이 제법 위풍당당해 보였다.




그리고 입구 한켠에 붙어 있는 '잘 찾아오셨소' 포스터.

사실 구동매집에서도 일반 파리바게트 매장처럼 크게 영업을 하는 건 아니고

빵 몇개(정말 몇개...뿐이었다)를 진열대에 올려둔 것이 전부였다.

느낌상 '형식상 영업' 정도?




인테리어나 테이블도 글로리 호텔 못지 않게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는데

이런 공간이 비어 있다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뭔가 영업을 하기에는 절대적인 관광객 숫자가 부족한 걸려나?

여름철에 빙수를 메인으로 판매한다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모쪼록 날이 조금 풀리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길...

글로리 호텔 못지 않게 사람이 북적거리는 공간이 되길...

하며, 은근히 빌어보게 될 정도로 한적한 모습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식 방을 볼 수 있다.

구동매와 그 일본인 처자(이름을 모르겠군)가 늘 함께 있던 공간인듯.

사실 여느 카페처럼 테이블이나 몇개 놓여져 있을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의 수확을 건져 조금은 신선했던 곳이기도 하다.




구동매 집을 나서 한성전기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화월루.

미스터 선샤인 내, 모든 접대(?)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입구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들어서기 전부터 볼거리가 있을 것 같은 곳이었다.




이 시기에 웬 장미가?

의아한 마음 반, 반가운 마음 반에 사진에 담고 보니 조화였던 것 같다.

화월루 뒷문 쪽에도 장미가 있었는데

이파리가 인조처럼 보였으니까.




내부는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문이 잠겨 있었다.

아쉬운대로 화월루 입구쪽 사진만 한장 남겨봤다.


사람이 없어 비교적 느긋하니 여기저기 잘 둘러보긴 했지만

이 정도면 금새 문을 닫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도 됐다.

날이 풀리면 조금 나을런지,

아니면 문을 닫기 전에 조금 더 힘내서 열심히 와봐야 하는 건지...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