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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 2018) & 구로 CGV

by BONTA 2019.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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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보고 와서 남기는 후기 =)




주먹왕 랄프 2가 나온다는 소식에

얼마 전, 넷플릭스로 주먹왕 랄프를 복습했다.

이런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아이디어가 좋다고 할까...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가들은 정말 대단하다.




주먹왕 랄프 2를 보기 위해 찾은 극장은 구로 CGV.

얼마 전, 구로 AK 백화점이 폐업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이도 어린 곳이라 애경백화점 폐업 소식이 조금은 가슴 아프다.

그래도 구로 CGV는 괜찮은 거겠지?



구로 CGV 걱정은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돌아가,

사실 어떤 영화든 속편이 나오면 전작보다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대체로 더 그런 경향이 강한듯)

랄프에 대한 '의리'로 봐준다는 생각이 없지 않았는데

주먹왕 랄프 2는 전작과는 다른 의미에서 정말 괜찮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인터넷'이라는 소재를 잘 이해하고 녹여냈다고 할까?

특히 아래 사항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주먹왕 랄프 2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0.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는 광고 팝업 (...)

1. 다음이나 구글 등의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인터넷 자료 검색

2. 유투브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

3. 온라인 경매 사이트, 혹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상품 구매

4. 인터넷 기반의 상호작용 레이싱 게임 플레이(니드포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이상)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한 점은 바로





'디즈니 공주'들에 대한 이해'


이 정도만 준비돼 있다면 주먹왕 랄프2를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참고로 IT 업계 종사자들이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

다양한 SN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반에 언급했다시피 그런 측면에서 주먹왕 랄프2는 정말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터넷의 구조 기본 교육자료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 =)


아울러 주먹왕 랄프 2에는 쿠키 영상이 무려 두개나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 살짝의 텀을 두고 하나가 나오고...

엔딩 스크롤이 모두 올라간 뒤에 마지막 쿠키 영상이 하나 나오니,

혹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극장을 떠나지 말고 끝까지 남아 있어보길 추천한다.

엔딩 노래도 꽤나 괜찮은 편이라 기다림이 지루하지도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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