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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알리타: 배틀 엔젤, CGV 용산 아이맥스 3D

by BONTA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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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보고 남기는 후기 =)



사실 처음 극장에서 알리타 광고를 봤을 때는

꼭 봐야지 싶었던 영화인데

그 뒤로 접한 포스터 등이 다소 취향에 맞지 않아 관람을 포기했었다.


아마 필자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는지

알리타의 흥행성적 역시 상당히 저조한 편이었다.


하지만 주변 지인 중 한명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보라며,

심지어 본인이 예매까지 대신해 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길래


'도대체 얼마나 재미 있길래 그러나?'


하는 마음으로 뒤늦게 극장을 찾았다.




영화를 안보려면 모를까

기왕 보려면 용산 아이맥스(용아맥)가 좋을 것 같아

늦은 밤, 차를 달려 밤 11시경에 용산 CGV에 도착했다.


상당히 늦은 시각이라 시간이 맞지 않으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거의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는 영화가 한 편 있었다.




문제는 가격...

IMAX에 3D 영화라 그런지 1인당 23000원이란다.

두명이면 블루레이 한 편을 살 수 있는 금액.


그나마 비싸게라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일까?

진짜 2.3만원이 맞았나? 하고 확인하려 CGV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그저께(2/24)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IMAX에서 알리타를 볼 수 없게 된 모양이다.




지난 번, (앤트맨2을 봤을 때)도 느꼈지만

진짜 용산 아이맥스관에 들어서면 어마어마한 좌석에 놀라게 된다.

어지간한 상영관 2~3개를 붙여 놓은 듯한 크기!

스크린 크기도 상당한데 왕십리와는 달리 굉장히 또렷한 느낌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절대 이 정도 평가를 받을 영화는 아닌듯 싶다.


적어도 극한직업보다는 훨씬 더 괜찮은 영화였지 싶은데

너무 아동틱한 포스터가 문제였을까?

어쩌면 눈이 너무나 큰 여자 주인공이 문제였던 걸까?

사실 필자조차도 다소 거부감이 들 정도였으니...


하지만 극중에서 보는 알리타는

큰 눈 덕분에 감정 표현이 풍부한 매력 있는 캐릭터였고,

어쩌면 그 큰 눈은 인간과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장치였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을 미루어 보건데 분명 후속편 나와야 할 상황이지만...

혹여 한국에서의 흥행 실패,

그리고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의 흥행 실패 때문에

차기작이 나오지 않는 일이 없기를 바래본다.


PS. 알리타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단, 엔딩곡이 제법 들을만 하므로 엘레베이터가 조금 한가해 질 때까지

자리에 앉아 조용히 노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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