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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미드 -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by BONTA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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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란 유사시(테러, 재해 등) 국가 주요인사가 사망한 경우,

해당 업무를 다음 순위의 사람이 물려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하는 듯 하다.

전쟁터에서 지휘관이 사망하면 그 다음 계급자가 지휘권을 이어받는 것과 동일한 방식인듯.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드 지정생존자는

테러로 인해 미국 지도부가 한순간에 공석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주요 인사들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국토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한다는 설정이다.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주인공 '톰 커크만'이 대통령 업무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와

테러의 배후를 밝혀 내는 이야기가 적절히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재도 신선했고 전개도 꽤나 긴장감 있게 이뤄져서 한동안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시즌2에 들어서며

신선함은 식상함으로 다가왔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아지며 전개도 느슨해졌다.

'정치적 위기 > 인간적 면모로 설득 > 극복' 의 반복이 마치 일본 드라마 같다는 느낌?

테러와 관련된 시나리오 역시 지나치게 소수 캐릭터에 의존해서 진행되다 보니

오히려 일반적인 범죄수사물보다 긴장감이 훨씬 떨어졌다.


결국 위와 같은 이유에서 시즌2 중반 정도에 지정생존자는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라는 걸출한 드라마를 맛보게 된 것도

지정생존자를 중도 하차하게 된 이유중 하나다.

문제는 기묘한 이야기 정주행이 끝난 지금은

다시 '그림형제(GRIMM)' 정주행을 시작했기에 다시 지정생존자를 볼지 어떨지 의문이라는 점 정도.


이상, 지정생존자의 다소 아쉬운 부분을 거론하고 있긴 한데

지정생존자 시즌1은 추천할 만한 드라마인 것이 사실이다.

시즌2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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