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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BMW - G20 신형 3시리즈 (ALL NEW 3 SERIES) 전시장 방문 후기

by BONTA 201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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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서초 패스트레인에 차를 입고 시키고 
신형 3시리즈(G20)를 구경하고자 BMW 한독모터스 서초 전시장을 잠시 찾았다. 
아직 차를 바꿀 계획은 없는지라 '구경'만 하러 잠시 올라가봤는데 
와... 정말 신형 3시리즈가 생각보다 엄청 잘 나와서 살짝 놀랐다. 
아담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한 차를 선호하는 필자 취향에 딱 맞는 차였기 때문.

 

ALL NEW 3 SERIES LUXURY LINE

사실 외형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기저기 굴곡이 들어가며 확실히 인상은 더 강해졌지만...
콧구멍이 너무 과해 보이기 때문일까?

개인적으로 G20보다 구형 F30이 더 나아보이는 것 같다.
6세대 머스탱이 6.5세대 머스탱보다 나아보이는 딱 그런 느낌이다.

다만 범퍼 하단에 자리 잡은 ACC 레이더는 정말 부럽기 그지 없다.
소비자가 7천만원이 넘는 F33에 ACC, LCW가 없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G20은 그 녀석을 옵션으로나마 선택할 수 있는 모양.

 

전자식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

그런데 실내는... 정말 뭐라 말이 안나온다.
처음 F33 430i 컨버터블을 보고 이 심플하기 심플한 실내에 어이가 없었는데
(3시리즈 역시 4시리즈와 비슷하니 비교가 가능할듯 싶다)
신형 3시리즈 실내는 정말 환골탈태 그 자체다.

전자식 계기판을 비롯, 대쉬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대형 디스플레이,
샤프하게 빠진 공조기 영역 및 깔끔한 공조기 패널...
고급지게 닫혀 있는 컵홀더 부분까지...
비록 한 세대 이후 차량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바뀌면 기존 오너들 곡소리가 들릴만 하다.

 

적당한 포지션의 디스플레이와 깔끔한 공조기 패널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사진으로 봤을 때
기존보다 포지션이 낮아진 것 같아 사용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운전중 시야를 그렇게 많이 뺏지 않는 위치였다.
역시 실제로 앉아 보는 것과 사진과는 큰 차이가 있는듯.

 

무선 충전기 위치는 GOOD, USB는 다소 애매해 보인다.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컵홀더 앞쪽으로 위치한 점도 눈에 띈다.

현행 F33 기준, 무선 충전기가 콘솔박스 안에 자리잡고 있는데
카플레이를 사용하며 휴대폰을 충전하면
이내 휴대폰이 과열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신호대기 등의 정차 상황에서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도 어려웠으니...
이쯤 되면 설계 미스라고 봐도 할 말이 없지 싶다.

 

오토 홀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부럽지만 스타트 버튼 위치는 다소 애매하다.

변화는 비단 센터페시아에서 끝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부러운 건 오토 홀드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추가.
디자인을 떠나 이 두 가지가 없다는 것이 어찌나 불편한지...

그런데 스타트 버튼 위치는 글쎄...
필자는 드라이브 모드를 자주 활용하는지라
드라이브 모드 바로 앞에 스타트 버튼 위치는 다소 불안해 보였다.
물론 주행중에 한 차례 눌렀다고 해서 시동이 꺼지거나 하진 않겠지만...

내년에 당장 지금 G20을 베이스로 한
신형 4시리즈 컨버터블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아마 이 정도 인테리어와 옵션을 지닌 4 컨버가 나온다면
마음이 조금 흔들리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녀석은 하드탑이 아니라 트랜스포머의 매력은 덜 하겠지만 말이다.

만약 필자가 차를 구매할 목적으로 BMW 매장을 방문해서
신형 3 시리즈를 봤다면,
바로 시승까지 해보고 구매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왔을 것 같다.
여기서 한 두 차례 상품성 강화나 페이스리프트가 더해져서 나올
신형 4시리즈의 완성도가 사뭇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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