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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사실 볼 생각이 전혀 없었던 영화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 뿐더러,
분명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본 일이 있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그런데...
윌 스미스가 연기하는 지니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아 마음을 바꿨다.
그리고 결과는
알라딘을 극장에서 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고 느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지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한 부분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윌 스미스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다.
'행콕'부터 '행복을 찾아서'까지 참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였는데
알라딘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느낌.
영화 자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알라딘이 왕궁으로 행차하는 부분.
알라딘은 그 특성 상, 대체로 모든 장면이 '인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장면 만큼은 꽤나 거대한 스케일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만약 알라딘을 집에서 봤었다면 이 한 장면 때문에 극장에서 보지 않은 걸 후회했을듯.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남자배우가 다소 어색해 보였다는 것.
외모나 노래 모두 작품과 살짝 동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그 부분이 눈에 걸렸다.
어쩌면 윌 스미스의 존재감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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