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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전라남도

영암 -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영암 진도 당일치기 코스 #1)

by BONTA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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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진도 당일치기 코스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 진도대교 & 진도타워 > 진돗개 테마파크 > 진도항

 


진도항을 넘어가는 길에 무작정 들른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원래는 영암 F1 경기장, 혹은 영암 F1 서킷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더 이상 F1이라는 이름은 사용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문이 열려 있으리라는 생각은 안하고
그저 영암 서킷에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방문한 곳인데 의외로 입구가 열려 있었다.
마침 필자 차량 앞에도 들어가는 차가 한대 있길래 그 차를 따라가보니...
무려 서킷 바로 앞 공간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상설피트

알고보니 이날 'KIC-CUP 튜닝 카 레이스'라는 경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경기를 관람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덕분에 들어가보지도 못할 줄 알았던 서킷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필자가 차량을 세운 곳은 아마 관계자들이 주차하는 곳이지 싶었는데
(실제 관람객 주차장은 외부에 따로 마련돼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여서인지 아니면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주차가 가능했다.

주차장 곳곳에는 레이싱에 참가했던 것으로 보이는 튜닝카들과
튜닝카를 실어 나르기 위한 트레일러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중 BMW 레이싱카를 가득 실은 트레일러가 눈에 확 들어오는 건 F33 때문이었을까?

 

 

피트 우측 계단을 통해 훔쳐본 서킷 전경

피트 우측 계단을 오르자 길게 뻗어 있는 시원한 트랙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아무 기대 없이 왔는데 서킷이라도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곳을 달리는 차가 한대도 없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그 타이밍에 차량 한대가 서킷을 돌기 시작했다.

 

 

연습주행인 건지 서킷 점검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정말 작게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혹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제가 됐든 영암이 됐든 진짜 레이싱을 한번 보러 가야 할듯 싶다.

 

 

피트 건물 위로 올라가 운영위원회(?)가 있을 법한 사무실 문을 열고
직원에게 '둘러봐도 되느냐'고 묻자
흔쾌히 그러라 하기에 사무실도 살짝 둘러봤다.

유리가 끼워져 있어서 현장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경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다.

 

 

조금 안타까워 보이는 F1 자동차 모형

사무실 한 켠에는 이제 영암 서킷에서는
보기 어려워 보이는 F1 머신의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본능의 질주'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뒤 F1에 관심이 생겼는데
우리나라에서 F1 경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언젠가 F1을 다시 유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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